한전기공·한기 매각 돌입
한전기공·한기 매각 돌입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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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자회사인 한전기공과 한국전력기술에 대한 매각작업이 시작됐다.
한전은 지난달 28일 한전기공과 한기의 입찰공고를 내고 한달 동안 입찰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매각에 이어 한전 자회사 매각과 관련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전은 한달 동안 입찰신청서를 받고 심사작업을 통해 입찰제의를 할 예정이다. 이 후 구체적 조건을 검토해 3∼4개 업체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최종 입찰서를 받은 후마지막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한전은 이같은 일정에 따라 기본적으로는 7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고 늦어도 10월까지는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매각방식은 기본적으로 한전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모두 매각할 방침이지만 한전기공의 경우 인수자가 원할 경우 경영권을 보유할 수 있는 50% 이상 지분만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한전기공과 한기 매각과 관련 국내외 기업의 컨소시엄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기업으로는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두산을 비롯해 지난해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를 인수한 LG, 에너지그룹을 표방하고 있는 SK, 한화 등의 참여가 거론되고 있다.
외국기업은 그동안 관심을 표명했던 GE와 함께 알스톰 등도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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