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변화와 혁신으로 ACE 2007 달성-동서발전
<4>변화와 혁신으로 ACE 2007 달성-동서발전
  • 김보현 기자
  • 승인 2006.02.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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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싣는 순서]

1.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기업-서부발전
2. 글로벌 파워2010 본격 가동-남동발전
3. 청렴도 2년연속 1위의 깨끗한 기업-중부발전
4. 변화와 혁신으로 ACE 2007 달성-동서발전
5. 세계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클린 컴퍼니-남부발전

2001년 한전에서 발전사로 분사이후 남동 서부 남부 동서 중부 등 발전 5사는 경쟁이라는 새로운 체제로 돌입한다. 특히 최근 발전사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서로의 경쟁력 확보를 부추기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매년 새롭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는 분사 5년의 해로 그들의 경영전략은 어느 때보다 힘차고 추진력을 갖는다. 서부발전을 시작으로 매주 각 발전사들의 2006년 경영전략을 5회에 걸쳐 정리해 보기로 한다.

변화·혁신 통해 ‘넘버원’ 도약
ACE 2007 성공적 추진


‘지난해 6월 시행된 2004년도 발전회사 경영평가 1위, 4년 연속 당기순이익 증가 실현, 2년 연속 발전회사 중 최저 차입금 이자율 달성, 발전용 가스 약정방식 변경 추진…’

이는 지난해 동서발전의 성적표다. 한전에서 발전자회사로 분리 당시 가장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은 동서발전이 확 변했다. 이제는 어느 회사와 견줘도 경영혁신부분에서 발전부문까지 또 재무구조에 이르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그야말로 ‘탄탄한’회사로 변모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2002년 수립한 ACE 2007의 성공적 추진으로 2007년에는 ‘넘버원’ 발전회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혁신의 바람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중기 비전인 ACE 2007 달성의 마지막해로 그 어느해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우선 그동안 준비해온 성과중심의 조직운영과 공공기관 혁신평가 모델 벤치마킹, 6시그마와 BSC 및 지식경영의 연계를 통한 혁신체질화 구현에 역량을 집중시킨다. 부장급 간부까지도 KPR 제도를 적용해 내부경쟁을 강화시킨 다는 것이다. 결국 변화와 뼈를 깍는 혁신 없이는 최고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이와 같은 혁신의 중심은 잘 갖춰진 시스템이나 회사의 경영방침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기에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지난해 중국 청화대 최초 유학생 법학박사 학위 취득을 시작으로 올해는 CDP와 연계한 HRD(웹상에서 교육훈련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 조기정착으로 해외 유수의 대학의 학위 이수를 추진한다. 또 신입사원 채용방법 개선과 본사 3직급 전 직위에 대해 보직공모제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초간고시와 승격대상자에 대한 다면평가를 강화해 인사 투명성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혁신을 바탕으로 각종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완공되는 당진 6호기와 내년에 완료되는 7·8호기의 본부인 당진화력의 성공적인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관 말뚝 규격을 최적화하고 건물내화 설계기준을 개선하는 등 설계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신기술 신공법이 다수 도입돼 약 130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또 당진 1∼4호기까지 탈질설비를 2007년 목표로 신설하고 일산 1∼6호기에 저NOx 버너도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발전소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부채비율 1위 오명 벗고 4년연속 당기순이익 실현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꾸준히 추진한다. 특히 울돌목 조류 발전소 실용화 기술개발 참여와 시험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이다. 현재는 2007년 초 완공을 목표로 100kW급 시험용 조류발전소를 건설중에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규모다.

시험발전소 준공이후 2009년까지는 발전소 운영과 성능개선을 실시하고 타당성검토를 거쳐 9만kW급 상업용 발전소 건설공사를 2010년에 착수해 2012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인 김포와 삼송리, 당진 석화 공단 집단에너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기술개발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 사업도 일산복합 주제어설비 국산화 등 12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차세대 기술경쟁우위 확보분야의 개발을 위해 연소기술 분야 기술경험 체계화로 독보적 연소기술을 확보하고 100만kW급 유연탄 발전소 건설기술 개발을 도입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각종 지원을 계획하고 대체탄 발굴과 공급원 다변화 등을 통해 연료의 안정적 구매를 추진한다. 부채비율 1위의 오명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이제는 당당한 ‘넘버원’발전사로 도약하고 있는 동서발전. 1년후 또 어떤 평가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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