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2억달러 규모 멕시코 정유시설공사 수주
SK건설, 12억달러 규모 멕시코 정유시설공사 수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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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PEMEX)가 발주한 12억달 러(약 1조4000억원)규모의 초대형 건설공사를 따냈다.

SK건설은 17일 멕시코의 PEMEX가 발주한 12억달러 규모의 정유공 장 건설공사에 독일 지멘스사,멕시코 트리바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응찰해 최종낙찰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SK건설은 독일 지멘스(Siemens),멕시코 트리바사 (Tribasa)그룹과 각각 70 : 25: 5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 를 수주했다.

내달 1일 계약을 체결한 뒤 5월중 금융제공방안을 확정짓고 6월에 착 공,2001년 12월에 완공된다. 주요 공사는 멕시코 중부 탐피코지방의 마데로 정유단지에 하루 13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정유공장과 3만배럴의 촉매분해공장,연산 5만t 규모의 가스유황처리 장,20만t규모의 고(高)옥탄가유 생산공장 등 11 개 공장을 새로 짓고 14개 공장을 개보수하는 것이다.

이번 공사는 시공자가 공사비 지급을 위한 자금조달과 설계, 자재 구 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비는 PEMEX가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공사자금을 대출받아 SK건설에 지급하고 나중에 PEMEX가 한국수출입은행에 돌려주는 방 식인 `연불수출금융'으로 결제된다.

SK건설은 이번 공사에 멕시코 대형건설회사 1곳과 국내 4개 건설업 체들이 외국 또는 현지업체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수주경 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이에 앞서 97년말 멕시코 국영석유회사로부터 25억달러 규 모의 카데리이타 정유시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미국 유수의 금융기관인 BTAB(Bankers Trust Alex Brown CO.)를 통한 파이낸싱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멕시코는 하루 약 3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8위의 산 유국으로 지난 96년부터 멕시코내 6개 대규모 정유공장시설을 2003년 까지 환경오염이 적은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시설로 현대화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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