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준의 원자력연료 회사로 도약
세계 수준의 원자력연료 회사로 도약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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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원자력연료주식회사(사장 김덕지)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회사의 생존전략인 동시에 미래 청사진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웠고 경수로 연료 누계 5천다발 생산·출하와 무재해 5배 달성을 이룩하기도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중장기 발전계획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계획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원자력연료(주) 올해 경영 계획을 알아본다
 ▲ 개량연료 개발 박차
개량연료 개발은 지난 9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현재 예비설계를 완료하고 기계적·수력적 시험을 위한 시험용 연료를 2001년 5월 목표로 제작 중에 있고 실제 원전에 장전해 성능을 검증할 시범집합체 4다발을 2002년 3월 완성을 목표로 제작 중에 있다.
또한 시장개발 및 해외수출을 위해 국제경쟁력이 확보되는 WH 원전용 개량연료 개발도 2001년 상반기부터 착수해 2004년 시범집합체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원자력연료 설계기술 고도화
올해에도 원자력연료 기술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표준형 개량연료 개발과 WH형 원전용 개량연료 개발 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수로 원자력연료 수리기술 개발과제를 비롯한 손상연료 서비스 기술 확보와 제조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제조공정 자동화 및 공정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웨스팅하우스형 및 한국표준형에 통합 적용이 가능한 안전해석코드와 노심핵설계코드 및 원자력연료 설계 코드를 국내외 협력연구를 통해 공동개발 할 방침이다.
또한 2001년 말에는 원자력연료 부품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고 경제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부품공급업체 다원화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원자력연료의 원가절감 및 국제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원자력연료 서비스 기술 개발
한전원자력연료는 독자적인 설계 및 기술을 갖출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고리 1호기용 수리장비를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연료 서비스 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고리 2호기에 대해서도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그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료 서비스 기술의 국산화에도 역점을 두어 원전연료 서비스 기술의 국산화 개발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데 2005년도에는 명실상부한 원전연료 서비스 기술의 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자력연료의 안정적 생산·공급
올해 원자력연료 생산·공급량은 창립 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목표는 경수로 296톤-U(676다발)과 중수로 345톤-U(1만8,046다발)을 납기 내 차질 없이 공급하는 것이다.
경수로 원자노심 설계는 KEDO 1·2호기와 영광 5·6호기, 울진 5·6호기 등 초기노심 6개 호기의 지속적인 수행과 고리 1·2호기를 비롯한 WH형 8개 호기, 영광 3·4호기를 비롯한 한국표준형 4개 호기 등 교체노심 12호기의 설계를 목표 대로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 자동화 및 기술개발을 통해 원자력연료의 건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원전 운전지원 기술개발 및 설명회를 개최해 고객만족에 앞장 설 예정이다.
▲ 전사적 생산경영활동 추진
지난해 전사적 생산경영활동인 TPM의 성과를 이어 받아 올해에는 실시·전개기에 알맞은 소집단 활동의 강화를 통해 Loss 제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장 제로화, 재해 제로화, 불량 제로화, 비능률 제로화’를 근간으로 생산성과 품질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나간다는 목표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 활동이 확산·정착되는 2003년부터는 TPM을 통한 지식경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전력산업 개편 등에 대응하고 품질경영체제 및 해외수출 기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 우라늄 손실률 저감
올해는 우라늄 손실률 목표치를 0.40%로 설정해 손실률 저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중수로 연료의 경우 세계 어느 경쟁회사 보다도 월등한 0.22%로 저감시킬 계획이다.
또한 중수로 연료 가공부스러기율을 지난 1998년 최초 생산 시 8.8%이던 것을 지난해 3.4%에 이어 올해는 3.2%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국가 품질상 수상 추진
올 6월 ISO14001 획득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가 교정기관 지정을 위한 품질시스템을 구축하고 품질비용 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가진단을 통해 개선 사항 발굴 및 내부 체계를 정비해 2001년 국가품질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해외시장 개척과 전략적 제휴
세계 원자력 산업계가 거대 그룹으로 재편되는 변화에 맞춰 미국의 WH사와 기술협력프로그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회사 내에 BFP 추진팀을 구성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관기관의 협조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산업화와 관련 UO2 분말과 원자력연료 구조부품 및 완제품의 수출을 추진해 현재 일본에 수출하기 위한 테스트용 우라늄 분말을 준비 중에 있다.
미국에는 원자력연료 부품 수출을 추진해 한 회사로부터 공급제의 요청을 접수하고 공급자 자격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UO2 분말과 원자력 연료 구조부품 및 완제품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성사시킬 계획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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