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원자로 공식명칭 ‘ARP 1400’으로 확정
차세대원자로 공식명칭 ‘ARP 1400’으로 확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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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원자로의 공식명칭이 ‘신형경수로 1400(ARP 1400)’으로 확정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3일 제15차 차세대원자로 기술개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92년도부터 개발해 온 차세대원자로의 명칭을 신형경수로 1400(ARP 1400)으로 확정하고 올해 말까지 기술개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산자부와 한전은 차세대원자로 기술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차세대원전 건설준비가 본격화 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차세대원자로 공식명칭을 공모했고 그 결과 834편이 응모했다.
회의에서는 응모작 중 당선작 1편과 가작 2편을 선정했는데 당선작은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 한태수씨가 응모한 ‘신형경수로 1400’영문으로 ARP 1400(Advanced Pressurized water Reactor 1400MWe)로 선정됐다.
이 이름은 차세대원자로의 새로운 설계개념과 특성을 간결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진보적인 의미를 가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르기 쉽고 어감이 친근해 해외 선진원자로의 이름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차세대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92년부터 산자부 주관 아래 한전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작업이 추진됐고 전체 계획기간인 1992년부터 2001년까지 총 2,320억원의 기술개발자금과 연인원 2,000여명의 기술인력이 투입됐다.
신경수로 1400을 사용한 원전건설사업은 올 3월부터 착수해 2010년에 1호기가 준공될 예정으로 한국표준형원전에 이어 국내 주력노형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해외원전시장에서도 AP 1000(미국) N4(프랑스) APWR(미국, 일본) 등 해외 신형원자로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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