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안산공장 기공은 옵토매직이 세계 최첨단 광섬유 제조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1단계 작업으로 안산의 1만평 부지에 총1,000억원을 투입했는데 일본 스미토모사에서 연간 200만 파이퍼km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들여오게 된다.
올 6월 준공되는 안산공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데 2단계로 200만 파이퍼km를 추가로 늘려 총 500만 파이퍼km의 광섬유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옵토매직이 도입하는 광설비는 일본의 스미토모 등 몇몇 회사가 사용하고 있는 광섬유 제조방법(VAD)으로 국내에서는 옵토매직이 유일하게 채택하고 있는 제조방식이다.
이 공법은 품질의 경제성이 우수하고 단위시간당 생산성도 MCVD공법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광섬유모재당 국내 최초로 500km이상의 광섬유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
옵토매직의 광생산공장 준공은 광섬유와 광케이블 공급부족 현상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미 국내 주요 광업체들은 해외로부터 주문이 지난해 말부터 급증하고 있는데다 환율상승과 현금결제 등 여건도 좋아 올해 광생산량의 70% 이상을 수출키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옵토매직이 광생산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 국내외에 걸쳐 광섬유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옵토매직은 이같은 상황을 바탕으로 2002년에는 매출 1,200억원에 경상이익 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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