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구리·니켈 개발 ‘박차’
광진공, 구리·니켈 개발 ‘박차’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6.01.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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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어서메이저사 지분 15.1% 인수
광업진흥공사(이하 광진공)가 세계적 자원 개발 전문회사와 손잡고 구리·니켈 개발에 나섰다.
광진공은 지난 9일 세계적인 광업회사인 캐나다 어서메이저(URSA Major)사로부터 지분 15.1%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진공은 어서메이저사가 추진 중인 ‘세익스피어 프로젝트 니켈·구리 개발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전략광물에 대한 해외자원 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게 됐다.
특히 최근 구리·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50%가 넘게 폭등하면서 원자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광진공의 참여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박양수 광진공 사장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세계적 광업회사와 공동으로 자원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해외자원개발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민간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 니켈·구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어서메이저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서드베리 서쪽으로 50㎞ 떨어진 세익스피어 프로젝트 개발사업에서 2007년 말부터 구리와 니켈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부광체와 서부광체로 나눠진 세익스피어 프로젝트의 총매장량은 약 1200만 톤으로 이중 구리와 니켈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세익스피어 프로젝트는 인프라 등의 개발여건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광진공의 참여전망을 더욱더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한 해 동안 135만 톤의 구리를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는 등 6.9%에 불과한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구리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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