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말 2.23%에서 20일 현재 4.06%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한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지속적으로 외국인이 매수해왔으나 주가는 1만8000원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하지 못했다.
또 주간사의 시장조성 물량 매도가 모두 이뤄져 일단락됐으며 한화증권이 지난 20일 지난해 시장조성으로 보유한 가스공사 주식 550만주 중 400만주 가량을 6개월에 걸쳐 매도했으며 1차적인 매도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 지분율 증가가 한화증권이 내놓은 물량을 소화하는 차원이었을 뿐 적극적인 매수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주간사의 매도 완료가 주가에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궁극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현재의 주가를 회복할 만한 경제여건은 아니라는 분석으로 가스공사측은 전략적제휴 등 기업가치에 따른 주가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내달 27일 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으로 순이익 감소 등으로 올해 배당률을 놓고 고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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