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SK와 3차 의견충돌 ‘주목’
S-Oil, SK와 3차 의견충돌 ‘주목’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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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협회 전무이사직 신설 놓고 이견

대한송유관공사 경영권분쟁과 석유제품 가격 인상여부를 놓고 의견이 상충되어 왔던 SK와 S-Oil이 세번째로 석유협회 전무직 신설을 놓고 이견을 보여 결국 안건이 통과되지 않음으로써 귀추가 주목된다.
SK는 석유협회의 대외활동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회장 아래에 상근 전무이사직 신설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석유협회는 16일 정기총회에 정식 안건으로 올려 놓았으나 이에 대해 S-Oil은 전무 이사직 신설은 의결 사항 위배라며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협회 규정상 예산과 정관 변경 등 주요 변동사안에 대한 의결사항은 모든 회원사가 동의해야 통과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S-Oil이 16일 총회에서 끝내 반대의사를 철회하지 않음으로써 결국 전무직신설 계획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SK 한 관계자는 “S-Oil이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며 “업계 발전을 위해서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사 대변단체인 대한석유협회는 16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임기가 만료된 회장과 임원을 선임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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