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온실가스감축 압력 가중될듯”
“내년 온실가스감축 압력 가중될듯”
  • 김경환 편집국장
  • 승인 2005.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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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경 캐나다서 밝혀

내년부터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온실가스 감축의무 논의가 본격화된다. 따라서 OECD 국가이며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인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감축의무 압력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12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여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의 기후변화 대응체제 논의를 위한 협의체(Working Group)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 선진국은 ‘임시작업반’을 지체 없이 구성해 의무부담을 논의하고, 개도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참여문제는 공개적이고 비구속적인 형태의 워크숍을 통해 협의해 활동결과를 해마다 당사국 총회에 보고토록 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당장 선진국은 내년 3월 15일까지, 개도국은 4월 15일까지 각각 자국의 입장과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됐다.
이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산업구조 개편 등 정부 대책에 대한 점검과 우리에게 유리한 감축방식 개발 등 적극적·공세적인 협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을 비롯한 60여명의 정부 대표반은 환경협력그룹(EIG) 환경장관회의를 개최, 공동입장을 문서화하고 의장국인 캐나다와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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