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유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높아
베트남 정유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높아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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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베트남 에너지자원협력 체결

한국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기업이 베트남 정유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간의 실질적인 자원협력 개발이 이뤄져 에너지분야에 새로운 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 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은 만깜 부총리와 부코안 무역부 장관, 당부추 산업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산업, 자원 등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오차관은 만깜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한국중공업의 베트남 정유 저장시설 건립(2억 달러 규모)과 삼성중공업의 정유시설 건설(8억 달러 규모) 및 비료공장 건설(4억 달러)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만깜 부총리와 당부추 산업부장관, 츄안 산업부 차관 등은 각각 한국기업의 베트남 프로젝트 참여를 전폭적으로 환영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오차관은 또한 츄안 산업부 차관과 ‘한·베트남 에너지·자원협력약정’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편 당부추 산업부 장관은 원유, 무연탄, 아연 등의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했고 특히 보오크사이트 개발의 경우 중국 및 프랑스 회사와 협의중이나 한국기업이 참여한다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협력관계 증진이 기대되고 있다.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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