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열병합 위탁관리사업자 선정
SH공사 재계약이냐 한난이냐
목동열병합 위탁관리사업자 선정
SH공사 재계약이냐 한난이냐
  • 송현아 기자
  • 승인 2005.1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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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SH공사 집단사업단 입장 팽팽히 맞서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이냐 한국지역난방공사이냐.
이달 말 결정되는 목동열병합발전소 위탁관리사업자 선정을 놓고 산자부와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 사업자인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은 ‘재계약으로 위수탁기간을 연장하는 안이 서울시 특성 및 입장을 반영하기에 적합하며 안정적인 운영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산자부는 한난에 위탁하는 방안에 대해 ‘한난은 지역난방분야에서 가장 효율적인 사업자’이라면서 한난의 중앙네트워킹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한난에 위탁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재계약 및 전문기관 위탁관리 방안 등 4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는 목동열병합발전소 위수탁계약에 관해 현재 사업자인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과 재계약으로 위수탁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및 지역난방 전문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를 선정하는 방안,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방안, 민영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평가가 교차한다.
SH공사 관계자는 “과거 민간기업인 서울에너지가 목동열병합발전소를 운영관리할 때 가양동에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해 서울시장이 나와 사태를 수습했다”며 부정적인 면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민간업체의 운영방식이 조직관리의 효율 및 수익구조면에서 발전적인 점도 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도 함께 했다.
한편 민영화방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008년 이후 수익구조가 개선되기 전에는 불가하다”면서 “민영화 방안은 아직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는 “서울시 조례가 민간위탁사업에 대해 3년에 한 번 사업자를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그동안 빈번한 사업자 변경으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을 할 수 없었다”며 서울시가 민영화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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