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문화를 재조명한다'
`가스안전문화를 재조명한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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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나서는 고객서비스'로 가스사고 줄여야

 가스안전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올해 27주년 기념을 맞았다 .
창립 27년이라는 세월, 4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가스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해 가스수요가 어떤 에너지 못지 않게 급증하고 있다.
가스산업의 초기인 74년 연간 사용량이 11만톤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900만톤이라는 수치를 기록한 것을 보면 과히 ‘눈덩이 성장’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불어나는 가스산업에 비례해 그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가스사고라는 독이빨의 노출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러한 독이빨을 제거하기 위해 고도로 축적된 가스안전 기술과 현장위주의 실무 이행으로 해마다 가스사고를 줄여 나가고 있다.
가스수요가 급증하고 가스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가스안전공사의 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단지 양적으로 늘어난 만큼의 일을 무턱대고 처리한다는 것보다는 안전관리체계의 선진화, 끊임없는 안전기술개발 등을 통한 획기적인 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1999년 ISO품질보증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불과 2년만에 200여개의 가스관련업체에 인증을 수여했다. 이로써 관련업체의 품질경영시스템과 경영자의 마인드 혁신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고객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확고히 다지게 하는 주체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과압방지장치 분야의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ISO에서 제정하는 국제규격에 국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국내기술을 국제규격으로 제정할 수 있도록 제안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써 국제적으로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한 업계의 기술력 제고 및 해외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과 질적·양적인 안전공사의 성장은 단순히 가스안전검사라는 수동적의미의 서비스가 아닌 ‘찾아나서는 고객 서비스’를 펼침으로써 가스사고를 대폭 감소시킬 의무와 책임이 뒤따라야 함을 의미한다.
이번 27주년 기념식과 함께 선포한 ‘가스안전고객서비스 헌장’으로 가스안전공사는 새롭게 태어난다. 혹 잘못된 서비스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인사상 조치를 취하는 등 공사 내부적인 서비스 경영혁신을 단행하는 한편 고객의 입장에 서서 최대한의 편의와 배려를 제공, ‘찾아나서는 서비스’의 개념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즉 민원처리의 신속화를 위해 법정처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7일에서 5일 이내 등 서비스기준을 마련하고 등 서비스 기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검사·점검분야에서도 기술검토시 경미한 보완사항은 신청인이 제출한 서류에 직접 보완·수정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게 될 것이다.
도시가스의 시설의 시공감리 및 특정사용시설의 변경·완성검사 후 신속한 가스공급이 가능토록 일정요건을 갖추었을 경우 즉시 현장에서 검사필증을 발급함으로써 업무의 신속성을 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서비스 확대 일환으로 고객참여 및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우선 고객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검토, 결과를 통보해 주고 매년 1회 이상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의 지표로 삼음으로써 보다 향상된 고도의 가스안전 서비스 제공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이 가스안전을 전담하는 공사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전 직원이 인식하고 직원 개개인의 역량 발휘가 곧 가스산업의발전과 선진사회로의 진입을 위한 척도인 것이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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