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2.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전지 디젤엔진 LNG운반선 자동화시스템 선정
세계최초, 세계최고 기술로 수출전망 밝아

대우조선공업(주)의 LNG 운반선 통합 자동화 시스템, 현대자동차(주)의 초저공해·저연비 전자제어식 승용 디젤엔진, 삼성에스디아이(주)의 20%이상 초고효율 대면적 실리콘 태양전지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2000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이들 3개 제품은 신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하고, 기술개발의 분위기 확산, 기술개발업체의 사기 진작 및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2000년에 개발한 기술 중 가장 우수한 10개의 기술에 수여되는 상을 수여하게 됨으로써 기술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며, 기술적 임팩트가 크고, 시장규모가 대규모이므로 관련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 20%이상 초고효율 대면적 실리콘 태양전지
이수홍 수석연구원 등 18명이 삼성SDI에서 93년부터 2000년 10월까지 76개월간 4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실리콘 태양전지는 면적 45.75㎠, 변환효율 20.5%의 대면적 고효율 태양전지로서 세계에서 두 번째, 기업체로서는 가장 높은 효율을 가지고 세계최초로 실용화된 것으로 2003년 사업화가 되면, 국내시장 220억원 중 80%, 세계시장 38억달러 중 4%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로부터 국제적 공인을 획득해 국제적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세계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태야전지 제조를 위한 박만 성장기술, 확산기술, 에칭기술 등의 반도체 기반기술이 필수적이므로 타 산업분야에도 영향이 광범위하게 파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전지는 휴대폰용 초고효율 태양전지 배터리팩, 휴대용 통신기기 분야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그 활용도가 높고 시장전망이 매우 밝아 보급활성화에 따라 2004∼2010년간 3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 초저공해·저연비 전자제어식 승용디젤엔진
현대자동차의 김낙산 수석연구원 등 150여명이 1,500억원을 들여 97년부터 작년 10월까지 10개월에 걸쳐 개발한 현대자동차의 승용디젤엔진은 기존 RV용 디젤엔진과 달리 Common Rail 연료분사장치를 적용한 직접분사식 디젤엔진으로 국내 2000 및 EURO 3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킬 뿐 아니라 기존의 동급 디젤엔진대비 출력은 10∼30%, 연료 소비율은 15%이상 향상시키고도 엔진의 정숙성은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디젤엔진이다.
1,350bar의 초고압 연료분사로 장래 EURO 4, 5 및 국내강화 배기가스 규제의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 엔진은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10여개 차종에 탑재해 내수시장 및 전 세계에 판매함으로써 국내 경기활성화 및 수출신장에 크게 기여해 2001년 내수 1조1천억원, 수출 13억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기존 가솔린대비 약 40%의 저연비 엔진으로서 소비자 만족 및 수요증대로 세수 확대에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연료분사장치를 제외한 250여개 부품 대부분을 국산화해 국내 자동차관련 중소기업의 매출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 LNG 운반선 통합 자동화 시스템
대우조선공업(주)이 10년동안 349억을 투자해 개발해 이 시스템은 세계최초로 LNG선의 운영시스템을 통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기존 개별적으로 제어되던 보일러, 화물창 증발가스 및 기계운전제어를 통합했고 실선에 적용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같은 시스템으로 구성된 IAS Operator Training Simulator를 개발해 시운전 기간의 단축 및 생산성·기술자립도 향상에 기여했다.
IAS Simulator는 경쟁사에는 없는 독특한 기술로 타사대비 기술 경쟁력 확보로 해외 수주 물량 증대가 기대되고 기존 LNG선이 미쯔비씨 등으로부터 자동화 관련 장비시스템을 1대당 1000만불에 전량 수입하던 것을 대처함으로서 외화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IAS를 통해 대우조선공업이 건조한 GT Member Type LNG선은 운항효율성과 경제성이 해외 선주로부터 인정받아 지속적인 해외 수주로 2000년 11월까지 해외수주 9척을 완료했으며, 6척이 상당 진행중에 있는 등 수출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