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두번째 태양광발전
순천 두번째 태양광발전
  • 김경환 편집국장
  • 승인 200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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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너지, 순수자기자본 100kW급 10억 투자
서울마린, 시공 제외한 모든 태양광 노하우 제공
순천에 두번째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섰다.
미래에너지(대표 임종백)는 30일 전남 순천군 별량면 두고리에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내주 한전 계통연계작업을 마무리,  본격적인 상업발전을 시작한다.

총 2400평 폐염전 부지에 들어선 순천 미래에너지 태양광발전소는 에특자금지원없이 10억원의 순수 자기자본을 투자했다.
이번 완공된 태양광발전소는 54개의 양축트래커를 설치, 해뜰때부터 해질때까지 태양추적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태양추적장치로 인삼밭 형태의 경사고정형에 비해 약 25% 이상의 발전량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평균 발전시간은 5.2시간으로 예상된다.

특히 16.3%로 세계 최고효율을 인정받고 있는 산요사의 HIT 태양전지판과 변환효율이 95.5%인 메이덴샤의 인버터를 채택, 최고발전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예상발전량은 연간 19만kW/h이다. 예상발전금액은 연간 1억3000만원이다.  

또 어디에서나 발전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 업계는 이번 순천 태양광발전소가 학술적으로도 태양광발전소 운용 관련 좋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시범 사이트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순천 태양광발전소가 주목을 받는 특이 사항은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의 실행에 있어서 최단기 시공기록이다.
이는 태양광발전 선도업체인 서울마린(주)이 시공(진성전기)을 제외한 입지선정, 부지매입대행, 설계, 자재조달, 대관인허가 및 기술자문을 제공한데 힘입은 것이라는 것이 태양광업계의 평가이다.

서울마린은 이미 순천만에 2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국내 최초로 상업발전을 하고 있다.
임종백 미래에너지 대표이사는 “후손을 위한 명분있는 사업이기에 퇴직을 위해 준비한 자금을 지체없이 투자했다”면서 “금융조달을 정부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자본을 출자했다는 점에서 향후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순수 민간자본에 의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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