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91년 에너지사용량의 14.8%절감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91년부터 1, 2단계에 실시한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95년 법정보고 기준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의 52.5%를 차지하고 있는 연간 에너지사용량 3만toe이상 사용 19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절약 5개년계획은 그동안 산업체의 에너지절감 노력을 통한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촉짐함은 물론 환경규제에 대응해 국내산업체의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92년부터 '96년까지 시행된 제1단계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을 통해선 2조3,440억원을 투자해 '91년 에너지사용량의 14.8%를 절감했다.
제2차 에너지절약 5개년 계획은 '97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동안 이뤄지도록 돼 있는데 '99년까지의 실제 점검현황을 살펴보면 3개년간 총 3,993천toe를 절감해 계획된 2,744천toe 대비 145%, 금액으로는 7,629억원의 절감효과를 얻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감률이 '95년도 에너지사용량 기준으로 11.8%를 기록해 당초 목표를 6.7% 초과달성했다.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는 9,533억원으로 당초 계획된 21,378억원의 44.5%만 투자했으나 절감률이 오리혀 높아 투자대비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판명났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도 2,817천tc로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협약 대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차 에너지절감 5개년계획은 '97∼2001년까지 5개년 동안 총에너지 절감량이 4,066천toe로 금액으로 환산시 약 5,860억원이며, 이를위해 약 3조979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연도별로는 '97년 3,373억원을 투자해 1,400억원, 939천toe 약 2.3%를 절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98년 2,699억원 투자, 1,166억원 813천toe 2.0%, '99년 15,306억원 투자, 1,406억원, 994천toe 2.4%절감, 2000년 5,929억원 투자 1,116억원, 780천toe, 1.9%를 투자하고 올해는 3,672억원, 782억원, 543천toe 1.3%를 절감하도록 돼있다.
에너지절감율 계획은 '95년 에너지사용량 기준으로 약 10%이다.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도 에너지절약 5개년계획이 성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 사업장의 원활한 에너지절감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직원을 사업장별 전담자로 지정해 절약계획수립을 위한 현장지도와 계획추진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정밀진단에 의한 설비개체 추진을 독려하고 절약설비 설치 및 개체를 위한 저리의 자금지원, 개체촉진을 위한 전문가 현장방문 기술지도와 지역별 설명회 등을 통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정부는 우수사업장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진단비용 감면, 에너지관리자 우수기술견학 지원, 에너지절약과 관련된 정부포상시 가점부여,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우대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반면 부진사업장에 대해선 정밀진단 권고 및 에너지관리기준 점검 대상업체로 지정하는 등 제제를 가하고 있다.

<서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