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原電 운영실적
■ 2000년 原電 운영실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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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안전성 세계 최고 수준 올라

 지난해 원전 이용률이 역대 최고인 90.4%를 기록하는 등 국내 원전 운영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다.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원자력발전소의 운영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우선 발전량은 1,089억kWh로 총발전량 2,664억kWH의 40.9%를 차지했다. 발전정지 건수는 13건/30일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로는 11건/10일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원자력발전량이 지난 77년 고리1호기 발전개시 이후 1조kWh를 돌파하는 상징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용률은 앞서 언급했듯이 최고 기록인 90.4%를 달성했다. 이용률은 지난 93년 87%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올라 기술축적에 의한 이용률 상승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용률 수준은 세계 평균보다 15% 높은 것으로 이용률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를 자부할 수 있을 정도다.
고장정지 건수 8건(평균 0.5건)은 연간 고장정지 발생건수로는 역대 최저 기록이다. 평균 고장정지율 역시 지난 94년부터 1건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이제는 고장정지도 선진수준에 접어들었다.
다른 나라의 고장정지 평균 건수는 98년 기준으로 대만이 2.2건, 일본 0.2건, 미국 1.9건, 프랑스 3.4건, 캐나다 2.0건이다.
계획예방정지기간도 계획인 717일을 27일 단축해 690일을 기록해 원전운영 실적 향상에 일조했다.
한주기 무고장운전 1기 달성도 의미 있다. 월성1호기는 2주기연속 무고장운전 663일을 기록했는데 지난 88년 고리3호기 최초 달성이래 총 22회를 달성한 것이다.
 이같은 원전운영 실적은 경제적으로도 큰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전 이용률 90.4%의 해당 발전량을 수입 화석연료로 대체할 경우 유연탄은 1조3,403억원, 중유는 5조3천억원, 천연가스는 6조6,244억원의 수입감축 효과가 있고 온실가스효과는 유연탄의 경우 2,878만톤-C, 중유는 2,116만톤-C, LNG는 1,876만톤-C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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