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모의배관설비 준공
아시아 첫 모의배관설비 준공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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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 ILI 장비 시험용…다양한 배관연구 활용
▲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아시아 최초로 준공한 모의배관설비.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원장 고영태)이 아시아 최초로 모의배관설비를 준공했다.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지난달 26일 인천LNG기지 제3지구 약 3000평 부지에 배관관련 각종 시험이 가능한 모의배관설비(Pipeline Simulation Facility)를 아시아 최초로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설비는 현재 연구개발원 배관연구센터에서 연구개발중인 ILI(In-Line Inspection) 장비의 시험용으로 구축됐으며 향후 배관 관련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외경 30인치 배관(약 300m)으로 이루어진 모의배관설비는 실제 한국가스공사에서 보유한 다양한 두께, 곡관, 밸브 및 약 60m의 지하배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배관내의 유체(물)흐름을 위한 대용량 펌프, 각종 제어설비 및 ILI 장비 투입 및 회수를 위한 PIG trap이 설치됐다.

배관 내 유속은 1~4 m/s범위로 조절이 가능하며 부식에 의한 배관 두께 변화를 검사하는 자기누설 피그의 성능 평가 및 개선을 위해 120여개의 결함을 제작, 설치했으며 필요한 결함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도록 배관 교체 가능구간도 만들었다.

또 ILI에 의한 자화(Magnetization)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양방향으로 운전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연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규모의 모의배관설비는 세계적으로 몇 개 없는 시험장비로 아시아에는 가스공사가 처음 보유하는 것” 이라며 “송유관공사, 수자원공사, 석유화학사 등 다양한 배관연구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개발원은 배관에 직접 투입하는 검사장비인 ILI 장비중 배관의 물리적 형상 변화를 검사하는 지오메트리 피그를 상용화했으며 부식 등에 의한 배관 두께 변화를 감지하는 자기누설 피그는 200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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