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에너지시민연대 태양광발전소
운영실태 조사 반박
에관공, 에너지시민연대 태양광발전소
운영실태 조사 반박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8.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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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기술적 측면 도외시” “효율기준 kWp당 일 평균발전량 적합” 주장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지난 11일 발표한 ‘국내 태양광발전소 운영실태조사’와 관련 태양광발전소의 발전효율 등에 대해 에너지시민연대가 현실적·기술적 차이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에관공은 에너지시민연대가 태양광 발전효율과 관련 하루 평균 유효발전기준시간을 3.72시간으로 보고 대부분이 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에관공은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설치위치 및 설치형태에 따라 출력 차이가 크다고 전제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건축의 의장적인 측면을 고려해 다소의 출력 손실을 감소해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소발전기준 시간의 개념은 적합하지 못하고 kWp당 1일 평균발전량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kWp당 1일 평균 발전량을 고려할 때 부조일 및 시스템 고장일, 모니터링 데이터 미 취득일, 특히 자체 전기공사 등에 의한 시스템 정지일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관공은 이같은 원칙 하에 시스템 시뮬레이션 툴인 PVSYST3.4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문경지역은 하루 2.91시간, 서울지역은 하루 2.5시간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25개 사이트 태양광 발전시스템 원격 모니터링 결과 하루 평균 발전시간은 3.19시간(일발전량 : 3.19kWp/일)으로 집계됐다고 제시했다. 
에관공은 에너지관리공단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관련 파고라 형태의 디자인으로 수평축으로는 남동-남-남서 방향으로 설치돼 있고 수직축으로는 곡면 형태로 설치돼 당연히 출력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에관공은 에너지시민연대가 서귀포자연휴양림이 시스템 불안정으로 폐쇄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서귀포자연휴양림은 최초 독립형으로 설치됐으며 설치 후 부하량 증가로 태양광의 용량증설을 추천해 주었으나 예산관계로 미뤄 오다가 상전 인입이 돼 설비를 폐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관공은 시민연대가 에너지대안센터 시민발전소와 순천태양광발전소 차이점을 언급한 것과 관련 기술적 차이점을 설명했다.
DC출력기준과 AC출력기준에 의한 시스템 설계 차이로 순천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150kW 인버터 출력을 얻기 위해 태양전지 모듈 용량 5.2%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전제하고 6kW의 경우 추적형시스템으로 설치돼 해당부분의 경우 약 30%정도 발전량 증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에너지대안센터 시민발전소는 태양전지 모듈의 최대출력을 기준 용량으로 선정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 태양전지 모듈의 최대출력을 시스템용량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순천태양광 발전소는 인버터 출력을 기준 용량으로 선정해 태양전지 모듈 과용량률이 5.2%라고 지적했다.

에관공은 이와 함께 에너지시민연대 자료의 대체에너지 시범보급사업과 관련 ▲ 홍성 풀무학교 (쌍용중공업) → 삼성전자로 ▲ 경기 안산 육도(쏠라테크) → 에스에너지로 ▲ 대전과학공원 → 엑스포과학공원(에스에너지)로 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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