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친환경 전도사’ 역할
태양광 ‘친환경 전도사’ 역할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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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
▲ 오는 15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2005 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울진 친환경농업엑스포의 ‘친환경’ 이미지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제관인 ‘친환경농업관’에 설치된 96kW급 계통연계형 태양광 발전시설과 왕피천 솔밭을 중심으로 전 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독립형 태양광 가로등 22기 및 LED 조명등 47개가 관람객들에게 ‘친환경’농업엑스포를 알리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울진군청 관계자는 “엑스포 주제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보니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된 것”이라며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공원, 행사장소 등으로 엑스포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시설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니켈 수소(MH) 축전지를 이용한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 것이다. 기존의 태양광 가로등은 대부분 납을 이용한 축전지를 사용해 장마, 추위 등 외부환경에 의해 쉽게 고장이 발생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울진군청 경제통상과장은 “친환경농업엑스포에 납이 들어간 설비를 쓸 수는 없다고 판단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니켈 수소 축전지를 이용한 가로등을 설치했고 업체로부터 10년 기한의 수명보증서도 받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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