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1W정책 본격 추진
대기전력 1W정책 본격 추진
  • 김화숙 기자
  • 승인 2005.07.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자부, 2010년까지 목표 로드맵 확정

전기흡혈귀로 불리는 대기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프로그램이 수립돼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2010년까지 1W이하로 낮추기 위한 국가 로드맵 ‘스탠바이 코리아 2010(Standby Korea 2010)’를 최종 확정했다.

‘스탠바이 코리아 2010’’는 2010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낮추는 것을 기본 목표로 1단계(2005∼2007년)는 자발적 1W 정책, 2단계(2008∼2009년)는 의무적 정책 전환준비 및 일부제품 의무규정 적용, 3단계(2010년부터)는 의무적(Mandatory) 1W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는 신규 제품에 대해 의무적 대기전력 1W 규정을 적용, 현재 22% 정도인 대기전력 1W 이하 제품 보급률을 2010년까지 40%, 2020년까지는 80%로 높일 계획이다.
또한 대기전력관리 대상제품에 모뎀, 비데, DVR, 홈게이트웨이 등을 추가해 현행 18개 품목에서 30품목(2010년)까지 확대한다.

산자부 허경 에너지관리과장은 “대기전력 1W 정책 효과는 2007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012년을 고비로 가구당 대기전력 총량의 증가추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0년경에는 기준연도인 2003년보다 가구당 보유기기수가 2배 가까이 증가함에도 대기전력 총량이 낮아지고 개별기기의 대기전력은 50%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에너지절약의 달’인 오는 11월 서울에서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중국 등 20여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기전력회의를 개최, 우리의 ‘대기전력 1W 정책’이 국제적인 성공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