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36%·유연탄 30%·LNG 25% 늘어
국내 산업계 채산성 악화 심각 우려
올들어 원유·유연탄·LNG 등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가격상승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국내 산업계 채산성 악화 심각 우려
이에 따라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산업계의 채산성 악화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22일 산자부에 따르면 올 1~6월 에너지 수입실적은 292억7000만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4억5000만 달러보다 30.4%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우리나라 총 수입액의 23.6%에 달하는 규모다.
에너지원별로는 원유의 경우 올 도입물량이 4억1100만배럴이다. 이는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나 도입금액은 185억6000만달러로 41.8%나 늘었다.
우리나라가 80% 가까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33.1달러(배럴당)에서 올해 45.2달러로 36.3% 인상된 것이 주 요인이다.
LNG는 도입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 그러나 도입금액이 38억3000만달러로 18.1%나 증가했다.
유연탄 역시 도입물량이 3.3% 감소했지만 도입금액은 22억2000만달러로 2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LNG와 유연탄의 도입가격이 지난해 보다 각각 25.3%, 30.0%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제품 수출액은 5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43억1000만달러 대비 37.4% 증가, 에너지 순수입액 비중을 낮췄다.
산자부는 올 1~6월 우리나라의 에너지 순수입액은 2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65억3000만달러보다 41.3%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