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수입액 크게 늘어
에너지 수입액 크게 늘어
  • 김화숙 기자
  • 승인 2005.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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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36%·유연탄 30%·LNG 25% 늘어
국내 산업계 채산성 악화 심각 우려
올들어 원유·유연탄·LNG 등 에너지 수입액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가격상승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산업계의 채산성 악화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22일 산자부에 따르면 올 1~6월 에너지 수입실적은 292억7000만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4억5000만 달러보다 30.4%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우리나라 총 수입액의 23.6%에 달하는 규모다.

에너지원별로는 원유의 경우 올 도입물량이 4억1100만배럴이다. 이는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나 도입금액은 185억6000만달러로 41.8%나 늘었다.
우리나라가 80% 가까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33.1달러(배럴당)에서 올해 45.2달러로 36.3% 인상된 것이 주 요인이다.

LNG는 도입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 그러나 도입금액이 38억3000만달러로 18.1%나 증가했다.
유연탄 역시 도입물량이 3.3% 감소했지만 도입금액은 22억2000만달러로 2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LNG와 유연탄의 도입가격이 지난해 보다 각각 25.3%, 30.0%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제품 수출액은 5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43억1000만달러 대비 37.4% 증가, 에너지 순수입액 비중을 낮췄다.
산자부는 올 1~6월 우리나라의 에너지 순수입액은 2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65억3000만달러보다 41.3%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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