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경영 앞장선다
LG전자, 친환경경영 앞장선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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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중 최다 Rohs 대응 제품 출시
LG전자가 친환경 제품 수요 확대와 각국 환경기준 강화에 맞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LG전자는 내년 7월부터 유럽에서 시행되는 환경규제인 ‘유해물질 사용에 관한 지침’(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에 대응해 계획보다 1년 이상을 앞당겨 친환경 제품을 출시했다.

RoHS 대응 제품은 노트북 1종, LCD모니터 14종 등 총 15개 모델이며, 100% 무연 납땜을 통해 납 성분을 제거됐고 RoHS 규제물질을 대체재로 바꿨다. 이는 국내 업계 중 최다이다.
이 제품들은 100% 무연 솔더링(납땜)을 통해 납 성분을 완전히 제거했고, 카드뮴, 6가 크롬, PBBPBDE를 포함한 브롬계 난연제가 사용되지 않거나, 새로운 대체재를 적용했다.
유럽연합(EU)이 내년 7월부터 규제하게 될 RoHS 6대 유해물질은 납, 수은, 카드뮴, 6가 크롬, PBBPBDE 등으로 써, 제품 사용시 피로, 수면부족, 두통, 신경계 장애, 신장질환 등 인체에 많은 해를 끼치고 있다.

EU회원국에서 법제화가 추진 중인 ‘RoHS’ 지침에 따라 EU는 내년 7월부터 6종의 물질이 포함된 전기전자 제품 에 대해 EU 경제권역 내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며, ‘폐가전제품의 의무재활용에 대한 규제(WEEE)’와 함께 환경 규제를 엄격히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RoHS’ 대응 차원에서 유해물질 성분분석 Lab 운영, 친환경 부품 공급 시스템 구축, 친환경 기술 개발 등 환경 분석 시스템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RoHS 대응 15개 제품을 비롯해 노트북 2종, 데스크톱 3종 등에 대해서 최근 개정강화된 국내 환경마크인증(Type I) 기준을 적용해 인증을 진행 중이다.

특히, 7월부터 발효되는 친환경제품구매촉진법에 따라 국내 전자업체들은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모델만이 공공기관에 조달이 가능하게 돼, LG전자는 친환경 제품 판매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가 출시한 16개의 친환경 제품은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줌과 동시에 세계적인 환경규격 획득에 있어서도 선두 지위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전자 한국마케팅 부문장 강신익 부사장은 “지금은 기술력과 디자인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빨리 만들어 나가는 것이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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