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문화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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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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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 바우쉬 한국소재 무용극 ‘러프 컷’ 세계 첫 공연 관람

▲ 구본무 LG회장은 21일 서울 역삼동 소재 LG아트센터에서 각계 초청인사들과 함께 LG가 제작을 지원한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의 한국 소재 무용극 ‘러프 컷’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허창수 GS회장과 함께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 LG아트센터에서 독일의 세계적인 여상 안무가 피나 바우시가 한국을 소재로 만든 무용극 ‘러프 컷’(Rough Cut)의 첫 공연을 관람하고 문화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공연은 LG가 브랜드 출범 10주년과 LG아트센터 개관 5주년을 기념해 피나 바우시 무용단에 10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해 만들어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 방한한 피나 바우시 무용단에 한국을 주제로 제작할 것을 직접 주문할 정도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러프 컷’은 이날 제작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22∼26일 4회에 걸쳐 LG아트센터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연한 뒤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순회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첫 공연은 이준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미하엘 가이어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단과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600여명의 문화계 및 재계 인사들이 관람했다.

구본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거장의 안목으로 대한민국이 가진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훌륭한 작품의 창작과 공연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 작품이 세계 곳곳에서 공연돼 대한민국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과 관련해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작품구상을 위해 내한한 피나 바우쉬를 직접 만나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이 전세계에 잘 알려지고 한국의 국가 이미지도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LG는 이번 피나 바우쉬의 무용극 후원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LG’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세계 각국에 ‘한국’ 브랜드 이미지를 선양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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