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승용차의 핵심 VGT터보
터보승용차 시장을 이끈다
디젤승용차의 핵심 VGT터보
터보승용차 시장을 이끈다
  • 조남준 기자
  • 승인 2005.06.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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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하니웰코리아가 선보일 VGT터보
터보 승용차가 15년만에 되돌아 왔다.

지난 90년 가솔린엔진 승용차에 처음으로 터보를 장착한 모델인 현대 스쿠프가 나온 지 15년 만에 디젤승용차가 다시 보급되면서 본격적인 터보 승용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미 유로3, 유로4 기반의 일반화된 가변식 터보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는 최근 국내의 디젤승용차 보급과 함께 필수 엔진시스템으로 등장하면서 터보 승용차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자동차업체에 OEM으로 터보차저를 공급하는 하니웰코리아(대표 임병현/경기도 시흥공단 공장 소재)는 최근 출시한 디젤 승용차인 기아 프라이드, 현대 아반떼XD를 비롯, 수입차 푸조 디젤 407Hdi에 하니웰의 터보 모델인 ‘가레트 VGT 터보’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출시될 현대의 디젤 승용 차량인 클릭(11월)과 소나타(12월), 베르나 후속 모델인 MC(8월) 등에도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승용차용 VGT 터보는 3만6000대가 공급될 계획.

이밖에도 하반기 르노삼성의 SM3 및 내년 상반기 GM 대우 라세티 등 디젤 승용차들이 VGT를 장착한 디젤 승용차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승용차도 터보 시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승용 및 SUV를 통틀어 국내에 터보를 보급하고 있는 브랜드로는 하니웰코리아의 가레트를 비롯, 보그워너, MHI 등이다.

VGT터보는 엔진에 공기를 공급해주는 터보차저(과급기)의 최신형으로, 타임랙 현상(배기가스의 양과 압력이 낮아 충분한 양의 공기 공급이 어려운 저 rpm 영역에서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엔진의 반응이 약간 늦어지는 현상) 등 기존 터보가 갖는 문제까지 완전 해결하였다.

VGT 터보에는 공기를 흡입하는 터빈 휠 부분에 작은 날개들이 달려 있어 저 rpm영역과 고 rpm영역에서 공급되는 공기의 양과 압력을 최상의 상태로 조절할 수 있다. 이는 운전 전구간에서 고르게 공기를 공급하여 연료의 완전 연소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

하니웰코리아 최진환 부장은 “VGT터보는 터보의 결정판으로 기존 터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면서 새로운 관심을 끌게 되었다”며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른 CO2 발생 규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디젤차의 성능 개선과 문제점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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