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에너지 (Waste Energy)
폐기물 에너지 (Waste Energy)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6.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장 또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폐기물 중 에너지 함량이 높은 폐기물을 열분해에 의한 오일화기술, 성형고체연료의 제조기술, 가스화에 의한 가연성 가스 제조기술 및 소각에 의한 열회수기술 등의 가공·처리과정을 통해 고체연료, 가스연료, 폐열 등을 생산하고 이를 산업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인류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른 폐기물 처리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 및 산업체의 골칫거리인 폐기물 처리문제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상용화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경제성이 매우 높다.
폐기물에너지의 종류에는 먼저 폐기물 고형연료(RDF: Refuse Derived Fuel)가 있다.

종이, 나무, 플라스틱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파쇄, 분리, 건조, 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만드는 고체연료다. 두 번째로 폐유 재생연료유가 있다. 자동차 폐윤활유 등의 폐유를 이온정제법, 열분해 정제법, 감압증류법 등의 공정으로 정제해 생산한다. 세 번째 고분자폐기물 열분해 연료유가 있다. 플라스틱, 합성수지, 고무 타이어 등의 고분자 폐기물을 열분해해 생산하는 청정 연료유다.

네 번째로 폐기물 연소열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가연성 폐기물 소각열 회수에 의한 스팀생산 및 발전, 시멘트킬른 및 철광석 소성로 등의 열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70년대 초부터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중소규모 산업계폐기물 소각기술 확립, 고분자폐기물 열분해 기반기술 확립, 폐유 열분해 정제기술 확립, 폐플라스틱 RDF 제조 및 유동층 연소 이용기술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이 분야의 관련 산업계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폐기물 소각산업 및 자동차 폐유 재생연료유 산업은 활성화 되고 있다. RDF산업은 상용화 착수단계, 고분자폐기물 열분해연료화 분야는 상용화 추진단계까지 와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