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실증전시관 오픈
신재생에너지 실증전시관 오픈
  • 남수정 기자
  • 승인 2005.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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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에코너지 개관식

▲ 강원도에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명소가 탄생했다. 13일 삼양에코너지 신재생에너지 실증전시장 개관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테잎 컷팅을 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 땅의 열, 태양 빛, 바람의 힘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자급 실증 전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고 일반에 공개됐다.

삼양에코너지(사장 김윤호)는 지난 13일 강원도 춘천 동면 장학리 본사에서 본지 이명용 사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류종식 춘천시장, 이인영 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이정수 신재생에너지협회장 등을 비롯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실증전시장 개관식을 가졌다.

총 30억원을 들여 만든 전시관은 대지 3000평에 지상 3층, 연면적 450평 규모로 1층에는 지열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자급 실증전시장과 고효율 전동기 및 전기절약시스템 등 수요관리 최적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2층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연구소, 3층에는 200석 규모 교육장 및 순회전시장이 위치해 있다.

특히 건물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30kW를 이용, 조명 및 히트펌프에 상시 전원으로 사용하고 별도의 풍력발전을 축전지에 저장해 사용하고 있다.
또 냉난방에너지의 경우 지열 히트펌프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식을 도입, 대폭적인 운전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김윤호 삼양에코너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된 지 10년이 지났으나 국민들에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해 보급률이 낮다”며 “신재생에너지 도입효과에 대한 막연함을 해소하고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교육현장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장이 지자체나 기관의 에너지 담당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견학장소로 활용돼 에너지 절약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의 원동력인 지열과 풍력을 특화해 강원도를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이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며 “신재생에너지 실증전시장이 강원도는 물론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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