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重 지배주주 누가 되나
韓重 지배주주 누가 되나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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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민영화는 일단 3일 갖은 기업설명회에 관심을 표명한 업체들 중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40조원 이상 규모의 기업 참여를 못 박음으로써 중견 업체 가운데 대성, 금호, 롯데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 기업 경영층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의외의 주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중의 매각 가치가 일단 5천2백억원으로 발전설비산업이 한계는 있을 수 있으나 한중의 미래 비전을 볼 때 기업의 가치는 극대화될 전망으로 군침을 흘리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중의 민영화 과정을 보면 1차 주식상장과 함께 산은과 한전의 36% 지분 매각, 그리고 내년 2월 중 나머지 25% 지분을 매각하면 완전 민영화가 된다.
한중의 지분 구성을 보면 당초 산업은행이 40.8%, 한국전력 40.5%, 외환은행 15.7%였던 것을 지난 10월 25일 전체 지분 중 24%(2천5백만8천주)를 매각함으로써 현재 한중의 지분 구성은 산은 31.3%, 한전 29%, 외환은행 15.7%, 우리사주 10%, 일반 및 기관투자가 14% 등으로 이뤄져 있다.
그리고 이번에 36% 매각을 통해 새로운 지배주주 찾기가 성공하면 한중은 경영권이 36%를 확보한 새로운 주주회사가 갖게 되고 경영권 행사를 위해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15.7%에 대해서도 우선권이 주어지게 돼 36%와 15.7%를 합쳐 51.7%를 확보해 실질적인 주인이 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산은 12.6%, 한전 11.7%, 외환은행 15.7%, 일반 및 기관투자가 14%, 재주주단 36%로 각각 지분 구성을 이루게 된다.
한중이 GE, 웨스팅하우스와 의 전략적 제휴로 매각할 지분은 산은, 한전, 외환 등의 지분 중 15%로 나머지는 25%는 내년 2월까지 매각완료해 완전민영화를 이루게 된다. 이과정에서 25% 매각에 대해서도 지배주주에게 우선 매입권을 넘길 예정으로 있어 경영권의 집중력이 예상된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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