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 구자준 원정대장의
북극 원정대 북극점 정복 성공
LG화재 구자준 원정대장의
북극 원정대 북극점 정복 성공
  • 한국에너지
  • 승인 200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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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회장, K2봉(2001) 및 남극점(2003) 원정대장 맡아 탐험활동 후원
1일 새벽 4시 45분… 박영석 대장, 세계 첫 '산악 그랜드 슬램' 달성
지난 2월 출국, 캐나다 워더헌트를 출발한 지 54일만에 도달 성공
LG화재 구자준(55) 부회장이 원정대장으로 나선 박영석(42) 대장의 북극점 원정대가 지난 1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북극점 도달에 성공,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 슬램’ 을 달성하는 전대미문의 위업을 이루었다.

지난 2월 24일,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라는 결의에 찬 각오로 인천공항을 출국, 현지 적응훈련 후 3월 9일 캐나다 워더헌트를 출발하여 770여 km 를 쉬지 않고 걸은 결과, 54일 만에 ‘북극점 정복’ 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내게 되었다.
지난 1일 새벽, LG화재에 전해 온 메시지에서 박 대장은 “우리 원정대는 체감온도 영하 50도의 혹한과 눈보라, 얼음산을 헤치며 사투를 벌인 결과 이와 같은 큰 업적을 이루게 되었다” 면서 “비록 손과 발, 얼굴 등에 동상과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등 여러 고초를 겪기도 했지만 이번 성공 소식이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믿고 후원해 준 LG화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라고 밝혔다.

원정대장을 맡아 지난 3월 베이스 캠프까지 원정대와 동행하여 대원들을 독려했던 구 부회장은 이 소식을 전해들은 즉시 박 대장을 비롯한 전 대원들에게 축하 이메일을 발송, “이번 북극점 정복이라는 대업을 이룬 박 대장을 비롯한 모든 대원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에 경의와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면서 “이는 우리 전 국민의 경사이자 후손들에게 크나큰 자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북극점 정복은 지난 2003년 2월에 박 대장을 비롯한 7명의 원정대가 북극 원정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었으나 영하 30~50도에 달하는 극한과 리드(얼음판 평야가 갈라지면서 바닷물이 드러난 곳), 난빙대(야산처럼 솟은 거친 얼음지대) 등의 현지 악조건, 그리고 대원들의 급격한 체력 약화 등의 이유로 4월 26일 북극점 원정을 중단, 철수하고야 마는 아픔을 겪은 뒤에 나온 ‘와신상담’ 의 쾌거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구 부회장은 이번 북극점 원정대장 이외에도 2001년에는 8,611m에 달하는 K2봉, 2003년에는 남극점 원정의 원정대장을 맡는 등 박 대장의 탐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번 북극점 원정대는 LG화재를 비롯하여 동아일보사, 엔씨소프트, 노스페이스, SBS 등이 후원하였다.

박 대장은 이번 북극점 원정의 성공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와 세계 7대륙 최고봉, 그리고 지구 3극점을 모두 밟는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어 세계 탐험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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