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 이영국)는 지난달 29일 KINTEX(한국국제전시장)에서 자동차 대 · 중소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간 동반발전을 위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영국 회장을 비롯한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자동차부품연구원 노영욱 원장 등 유관단체장과 현대 최재국 사장, 기아 김익환 사장, 쌍용 소진관 사장, 르노삼성 윤정호 부사장 등 완성차 5사 사장 및 현대기아협력회 이영섭 회장, 지엠대우협신회 조항균 회장, 쌍용협동회 정형근 회장, 르노삼성협력회 김광홍 회장 등 협력업체 대표 등 13명이 참여하여 서명했다.

이번 협력약정 체결의 배경은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와 미래형 첨단기술의 개발을 위해 향후 10년간 약 1조원의 투자가 필요한 반면, 협력업체들은 납품 불확실성, 자금부족 등으로 과감한 투자계획이 미흡한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모기업인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간의 상생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들 협력업체들이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동 협력약정의 내용은 완성차업체는 부품업체의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 부합될 경우 적극 구매 노력하며, 협력대상 기업의 제품수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지원하고, 부품업체는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하여 부품업체들에게는 모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소시켜 안정된 투자여건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완성차업체들은 경쟁력을 갖춘 협력업체가 육성되어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을 가져와 완성차와 협력업체간 동반자적 관계를 확립하고 나아가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체결에 이어 각 완성차업체들은 협력업체중 기술개발능력과 발전가능성이 큰 성장단계의 중소 부품업체를 선정하여 개별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이들 부품업체들은 동 협약을 토대로「수급기업 투자펀드」에 참여함으로써 시중의 유동자금을 투자자금으로 흡수하여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