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 제주도 청정에너지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기술연 제주도 청정에너지 업무협약 체결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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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의 청정에너지기술 연구개발 · 보급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제주도를 청정에너지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데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익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과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친화적 에너지기술의 연구 개발 · 보급 실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는 것이 제주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는 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여 양 기관이 업무 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주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 설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조성사업과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 보급 및 국내외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기술 프로그램의 공동 참여 등 8개항의 기술 협력사업들이 양 기관 공동 협력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기연과 제주도청은 첫 번째 사업으로 국비 18억3300만원을 투자하여 북제주군 월정지역에 건설하고 있는 860㎡(260평)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모니터링하우스가 완공되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한편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은 물론 관련 정책에 대한 국내유일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이 조인됨에 따라 제주도가 2005년도부터 중장기 계획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청정에너지 산업 활성화 시책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에너지산업 활성화 시책에 따르면 제주도는 2015년까지 3개 분야 13개사업에 총 1조3682억원을 투자하여 제주를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명실상부한 청정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분야별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제주지역의 무한한 풍력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해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사업에 민자 등 총2713억8700만원을 유치하여 도내 전력수요 10%이상을 풍력발전으로 대체한다. 또 그린빌리지 조성, 태양에너지 보급, 바이오, 소각열, 수소에너지 개발 등지역 특화적 다양한 청정 대체에너지원을 개발 공급하게 된다.

이같은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 도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 현재 51만5000kW의 전력설비를105만5000kW로 확충하고, 천연가스 도입 등 도시가스 공급기반을 확충하여 청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분원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가 들어서는 구좌 월정지역에 관련기술의 성능 평가를 위한 연구 설비들을 보강하여 이 지역을 관련 연구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해 나가고, 특화 기술 양성과 관련 지연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제주대학교 공과대학에 풍력발전실증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사업을 산·학·연 공동으로 국가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7월 수립한 제1차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 관련사업을 반영하였으며, 2005년 하반기에 수립하는 제3차 제주도지역에너지계획에 반영하고 정부의 장기계획과 연계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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