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상승 불구 소비 증가
휘발유, 가격상승 불구 소비 증가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5.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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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1분기 석유소비동향 발표
휘발유 가격의 지속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차량 증가 등으로 인해 휘발유 소비량은 올들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9일 산자부가 발표한 '1.4분기 석유소비 동향'에 따르면 올 1.4분기 휘발유 평균 소비자가격은 ℓ당 1358원으로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1.3% 올랐으나 휘발유 소비량은 차량 증가 등에 따라 1427만배럴로 6.4% 증가했다.

1.4분기 휘발유 차량 신규 등록대수는 12만74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났다.
이 기간 원유도입 물량은 2억138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 늘어났으나 원유 도입 금액은 88억4400만달러로 39.6% 상승했다.

3월중 원유도입 물량은 작년 동월 대비 29.2% 증가한 8020만배럴이었으며 도입 금액은 79.4% 늘어난 35억8500만달러였다.
이는 국제유가가 대폭 오른 탓으로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초 배럴당 30달러대 초반이었으나 올들어서는 40달러대 초반을 형성하고 있다.

1.4분기 석유제품 수출은 5775만배럴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8% 늘어났으나 수출 금액은 수출단가 상승으로 인해 34.2% 증가한 27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폭이 국제유가 상승폭보다 훨씬 컸기 때문으로 지난해 수출 100억달러를 초과한 석유제품은 올해도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4분기중 국내 석유소비는 2억744만배럴로 경기회복 및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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