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계속된다
지구온난화 계속된다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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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과학자 증거제시
미국 과학자들은 세계 각지 해양들에 설치된 부표들이 수집한 자료들을 이용,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예측이 올바른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사이언스'지가 보도했다.

지난 달 28일 발간된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에너지부의 기후 과학자들은 이같이 밝히고,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이산화탄소 등 온실 가스들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과학자들은 현재 예상대로 온실 가스 방출이 계속되면 사태가 "통제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해양 수위의 커다란 변화를 피하기 불가능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세계 각지 해양들에 설치된 1천800여개의 전자 부표들이 바다 속 1.6km까지 자주 내려가 측정한 기온 등의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지구는 표면 1㎡당 우주로 되돌려 보내는 것보다 0.85와트나 많은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흡수된 에너지는 꾸준히 대기를 온난하게 만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전망했다.
0.85와트는 과학자들이 컴퓨터를 통해 지구 온난화를 예측한 것과 부합하는 수치로 온난화가 필연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내일 당장 온실 가스 배출을 억제해도 21세기에 기온이 섭씨 0.6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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