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 기후변화협약 인지도 높아져
산업체 기후변화협약 인지도 높아져
  • 김화숙 기자
  • 승인 200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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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로 현저히 증가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산업체의 기후변화협약 인지도가 현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다소비업체 307개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협약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90.6%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잘 모른다는 응답은 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대한상의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19%가 기후변화협약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5개월이 지난 현재는 9.4%만 잘 모른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산업체에 대한 홍보강화 및 각종 언론매체의 보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조사는 개별 기업의 기후변화협약 인지수준을 세밀히 파악하기 위해 협약 기초지식을 7단계의 난이도 수준별로(①온실효과, ②온실가스 종류, ③교토의정서발효, ④감축의무 부담방식, ⑤교토메카니즘(Kyoto Mechanism), ⑥추가성과 베이스라인, ⑦인벤토리) 구분하여 인지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기업의 평균인지 수준은 총 7 단계중 교토의정서발효와 감축의무부담방식 단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토의정서의 인지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도 전체의 11%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속하는 기업군은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5만TOE이상인 사업장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공단은 기업의 기후변화협약의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해 교토메카니즘과 추가성과 베이스라인, 인벤토리 단계 수준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실제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에너지소비량 연간 5만TOE이상 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조기행동 보상 등과 같은 정부의 지원제도 위주로 된 차별적인 정보제공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업체에 대한 기후변화협약 정보지원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차별화된 정보제공체계를 확립하고, 기후변화협약관련 실무교육등 산업체의 정보요구 증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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