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강한 상승세 지속
국제유가 강한 상승세 지속
  • 이성호 기자
  • 승인 2005.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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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47.12달러
지난 22일 국제유가는 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의 미 정제시설 가동 중단 등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 및 사우디 지역 테러 발생 소식 등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4일째 상승세를 보였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19달러 상승한 55.39달러,  IPE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6달러 상승한 54.97달러에 거래됐다.
NYMEX 5월 휘발유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약 2% 상승했다. NYMEX 5월 물 휘발유 가격은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갤런당 1.6523달러를 기록했다. NYMEX의 가솔린 가격은 이번주 들어서만 11%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Dubai 현물 유가도 미국 루이지애나 정제시설 가동차질 및 EIA의 휘발유 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0.55달러 상승한 47.12달러 선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이날 국제선물유가는 전일 발생한 미 루이지애나의 정제시설 가동 차질 발생, 이번주 EIA에 의해 발표된 휘발유 재고 감소의 여파 등으로, 여름철 휘발유 공급에 대한 차질을 우려하는 불안심리가 가중되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 공급차질 우려로 NYMEX 시장의 WTI 원유가격은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최고 55.90달러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현재 전년대비 5% 정도 높은 수준이나, 휘발유 재고의 감소세 지속 및 수요 증가세에 따른 시장불안심리가 유가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1일 국제유가는 미국 루이지애나의 정제시설 재가동 차질발생, 전날 EIA의 휘발유 재고 감소 발표 영향 지속 등에 따른 하절기 휘발유 수급 불안 전망,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소규모 교전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상승한 54.20달러, IP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23달러 상승한 54.01달러에 거래됐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0.18달러 상승한 46.57달러선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 소재 ConocoPhilips사 정제플랜트(25만5000배럴 규모)의 휘발유 제조시설(5만3000배럴)의 정기 유지보수 후의 재 가동 작업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하절기 휘발유 성수기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이날 유가상승의 요인이 됐다. NYMEX 5월 휘발유 선물가격은 갤런당 1.62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에너지정보청(EIA)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한 2억116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휘발유 수요는 전주 대비 100만 배럴 증가한 920만 배럴로 나타났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Mecca 근처에서 어제 사우디 보안 요원과 빈 라덴을 추종하는 반군과의 소규모 교전이 발생해 총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으며 이것이 시장의 불안감 상승에 일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사우디 석유장관 Ali al-Naimi는 "투기자금의 시장 유입 및 소비국가의 정제여력 부족으로 유가를 안정시키려는 OPEC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사우디는 최소 150만 배럴의 생산여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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