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쿠웨이트 담수플랜트 수주
두산중, 쿠웨이트 담수플랜트 수주
  • 김경환 기자
  • 승인 2005.04.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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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6000만달러(한화 2645억원)규모

▲ 두산중공업 담수BG 이윤영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쿠웨이트 에너지성 나이프 알 다보스(왼쪽에서 세번째) 국장과 사비야 담수 플랜트 3단계 프로젝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1일 쿠웨이트에서 2억6000만달러(한화 2645억원)규모의 담수플랜트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쿠웨이트 현지에서 발주처인 쿠웨이트 에너지성의 나이프 알 다보스 국장과 두산중공업 담수BG장인 이윤영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비야 3단계 담수플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비야 3단계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시에서 북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으로 두산중공업이 현재 공사를 수행중인 사비야 1,2단계 옆 부지에 건설되는 것으로, 하루 22만7000톤(5000만 갤론)의 담수를 생산해 6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담수 공사이다. 
특히 3개의 사비야 프로젝트를 합산하면 담수생산 규모가 하루 45만4000t으로 쿠웨이트 최대 규모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과 설치, 시운전 등 전 과정을 100% 자체기술로 턴키(Turn-Key)방식으로 수행해 오는 2007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올들어 2800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슈아이바  개.보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사비야 3단계 공사를 석권함으로써 세계 담수설비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오는 2010년까지 약  30조원으로  예상되는 중동 담수설비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두산중공업 이윤영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 국제경쟁 입찰에는 이탈리아, 영국 등 세계적인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가격경쟁력과 공사 수행 실적 및 경험 등에서 경쟁사에 앞서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올해 들어서도 2,800만 달러 상당의 쿠웨이트 슈아이바 송수설비 공사, 그리고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카타르 라스라판 담수설비 등을 연속 수주함으로써 세계 담수설비 시장에서 90년대 중반 이후 30%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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