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힘센엔진 신모델 수출 성공
현대중, 힘센엔진 신모델 수출 성공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5.04.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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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타입… 터키에서 12기 수주

▲ 최근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힘센엔진 S타입 모델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1천kW급 엔진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중형 디젤엔진 힘센엔진의 후속 모델인 피스톤 구경 170mm급 ‘힘센엔진 S타입’을 개발, 3월말 터키 캅타노글루사로부터 총 12기를 수주했다.
이 엔진은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힘센엔진 시리즈 3종 중 가장 출력이 낮은 것으로 동급 최대의 피스톤 왕복 거리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능이 우수하고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엔진은 2만톤급 살물선 4척에 각각 3기씩 발전용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계기로 저출력 엔진 분야의 유럽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중형 디젤엔진인 힘센엔진을 개발했으며 이번 수주로 판매 누계 617대를 달성했다. 특히 이 제품은 총 판매량의 93%가 해외기업에 수출됐으며 후속 모델도 출시하자마자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해 소규모 발전시장과 중형 선박 등의 분야에서 해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힘센엔진’은 지난 2002년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엔진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작년 말 엔진조립공장을 증설하고 이 달에는 엔진 크랭크샤프트 공장 확충을 완료하는 등 엔진 생산능력을 30% 가량 증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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