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1100업체 에너지서베이 결과
전국 1100개 산업체의 에너지절감 잠재량이 향후 5년 동안 무려 3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설치투자비는
7000억원이 필요하며 이는 2년 이내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전국
1100개 산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산업체의
에너지관리 실태가 IMF이후 기업 규제완화에 따라 에너지절약 활동이 위축되는 등 에너지절약 추진 기반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의 44.1%는 현재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에너지절약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조사로 나타난 3872건의 절감요인중
884건(33%)만이 기업이 자체적으로 발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다소비업체중 35.3%는 에너지전담자 없이 생산·총무부 등의 부서에서 부수적인 업무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관공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처와 협조해 관계법령과 제도개선을 통해 에너지절약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자금지원 규모와 제반시책을 확대,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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