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개발 나선다
전략적 개발 나선다
  • 변국영 기자
  • 승인 2005.03.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광 내수시장 확대‘Solar Roof 2011’추진

제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 신재생 개발·보급 계획


국가에너지자문회의는 11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수소·연료전지를 국가 역량을 집중하는 부문으로, 태양광과 풍력을 산업화 주력분야로, 바이오·조력·소수력·태양열 등을 제도정비가 우선되는 부문으로 구분해 이른바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략적 개발·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각 분야별 계획을 요약한다.

# 수소·연료전지 #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상반기 중 에너지산업 구조개편,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산업화 전략 등을 망라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실질적인 개발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등 핵심 분야별 개발·보급을 본격화한다. 승용차(80kW) 및 버스(200kW)용 연료전지 국산화에 착수, 약 5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국산화를 완료한다.


연료전지자동차 운행을 위한 수소인프라 기술개발과 수소하이웨이 등 실증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시범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시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동시에 국내 실증을 위한 자동차 운행 및 수소스테이션 건설에 착수한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국내개발 3개 제품(1kW, 1.5kW, 3kW)에 대한 실증연구와 함께 본격적인 시범보급을 추진한다.


연료전지와 첨단 단열기술을 활용한 ‘미래 고효율 주택’이 시범건설 되고 발라드사 및 바스프사 등 해외 유수 부품·소재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데 중장기적으로 아시아권의 생산·공급기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개발 연료전지발전소에 대한 계통연계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노트북용 연료전지 및 관련부품 개발을 추진한다.


수소경제의 가능성 실증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수소생산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청정에너지 실증단지 조성에 착수한다.


# 태양광 #

내수시장 확대를 위한 ‘Solar Roof 2011’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아파트단지 등 집단 주거시설에 대한 태양광 보급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 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100만호 임대아파트 건설사업에 우선 보급한다.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적 규모의 ‘태양전지 FAB센터’를 설립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핵심기술연구센터 및 특성화대학을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동남아국가와의 국제협력 추진과 관련 한·중국간 태양광발전시스템(100kW) 공동 실증연구와 한·몽골간 고비사막 전화사업을 위한 태양광발전시스템(8kW) 공동 실증연구, 한·베트남간 농어촌 전화사업을 위한 태양광발전시스템(2kW) 공동 실증연구를 추진한다.

# 풍력 #

풍력은 육상풍력단지 건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동시에 개척분야인 해상풍력 개발에 착수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육상풍력과 관련 제주도(한경풍력 2단계), 강원도(대관령 국내 최대규모 착공), 경북(영덕 풍력단지 완료)을 중심으로 풍력단지를 조성한다.


2MW 저속형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2007년 완료하고 이를 새만금과 남해안 등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해상풍력은 3MW급 발전기의 개념 설계 및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소규모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개발한다.

# 바이오 #

바이오를 제4의 신재생에너지로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시범사업 범위를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일반 보급사업으로 확대하고 국내 유휴농지를 바이오디젤 원료의 생산지로 개발한다.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폐기 간벌목재의 수거·공급체계 구축 및 가공을 통해 고효율연료로 활용한다.

# 조력·소수력 #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시화호 조력발전 건설을 적극 지원하되 댐 건설이 필요한 조력발전을 위한 별도의 투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광, 교통 등 다목적용 댐 건설사업과 연계된 종합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수력은 양식장 등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소규모 소수력 개발을 확대해 금년부터 11년간 400기를 건설한다.

# 태양열·지열 #

태양열 설비에 대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인증제도 강화, 부품 공용화·표준화 등을 통해 품질을 개선한다. 태양열설비에 대한 전면적인 A/S를 실시한다.
지열의 경우 업체 난립에 따른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시공기준 설정, 시공확인제 및 사후보증제 등을 통해 제도를 보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