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린
순천 태양광·유니슨
영덕 풍력 가동
신재생에너지 상업용 발전시대가 열렸다.
민간회사들이 독자적으로 상업용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다.
(주)서울마린이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순천만에 건설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1기를 준공, 지난 2일부터 전력거래소를
통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영덕풍력발전(주)도 경북 영덕읍 창포리 야산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이달 말 예정된 정식준공에 앞서 지난 7일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나섰다.
순천 태양광발전소는 서울마린의 4MW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첫 단계로 설치용량 150kW급으로
현행 법률상 최대규모이다. 19억원의 자체자금을 투자, 지난해 9월 착공했다. 이 발전소는 지난달 완공, 한전 계통연계를 위한 전기안전공사의
사용전 검사를 끝내고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력판매를 시작했다.
전력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신태양에너지(40kW급)에 이어 두번째이다.
영덕풍력발전단지는 1.65MW급 24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 총 시설용량 39.6MW에 이른다. 이는 국내에서 건설된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4일 전기안전공사 사용전 검사를 끝내고 현재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
두 곳의 상업발전 전력은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지원되는 정부의 차액발전보조정책에 따라 한국전력에서 향후 15년동안 태양광은 kWh당 716.40원, 풍력은 kWh당
107.66원씩 사들인다.
이로써 정부는 제2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에 따른 2012년까지
6277MW 전력생산 목표에 추진력을 갖게됐다. 정부는 태양광발전으로 1300MW, 풍력발전으로 2237MW의 전력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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