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디지털보호계전기 ‘하이맵’상한가
현^대^重 디지털보호계전기 ‘하이맵’상한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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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차세대 전력보호 감시제어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디지털 보호계전기 ‘하이맵(HIMAP)’이 외국제품보다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가 지난 7월 선진 외국업체와의 경쟁 끝에 수주한 태안화력발전소 5·6호기 발전설비보호용 디지털 보호계전기 하이맵Ⅲ이 시험운전 결과 기존 외국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
이에 따라 현대는 외국제품을 밀어내고 마침내 국내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위기다.
현대가 이같은 전망을 하는 것은 하이맵이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약 4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7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 97년 개발에 성공했는데 그 이후 기능 및 성능을 향상시킨 하이맵Ⅲ는 수배전반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기능과 정밀계측기능 및 통신기능 등을 갖추고 있고 깔끔한 외관 디자인에 사고기록장치 기능까지 강화했다.
특히 사고기록장치는 사고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저장 및 전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작업장에서 원격으로 수치를 입력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됐다.
하이맵은 이미 태안화력발전소에 150여대가 설치돼 있고 인천신공항 유도관제등용 수배전반 보호계전기용으로 54대가 납품되는 등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는 인텔리전트 전자식 배전반 개발에 나선지 10년만에 전량 외국제품에 의존하던 한전의 전력보호 감시제어 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연간 1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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