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高油價 대비책을
현명한 高油價 대비책을
  • 한국에너지
  • 승인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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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격은 우리 경제의 외적 변수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기대반 우려반 속에서 지켜보던 국제 원유 가격은 서부 텍사스유에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도 베럴당 3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미·이라크 사이의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많은 국가들이 기대했지만 UN무기 사찰단에 의해 발견된 생화학무기 유도탄으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제는 중동사태를 피할 길이 없다고 보고 우리는 고유가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다.
이미 산자부 장관을 비롯, 정유회사 대표들이 중동 지역을 방문하여 원유의 안정적 공급 외교를 펼치고 내적으로는 단계별 대응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제 우리는 또 한번 닥쳐올 오일 파동에 대비하여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이 일치 단결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먼저 다시 한번 에너지 절약에 온국민이 동참해야 한다.
 최근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공급 우위의 정책을 고수하고 소비 절약 정책에는 다소 미진한 감을 주고 있다.
아무리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 지더라도 폭발적인 고유가를 맞이하여 최선의 방어책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길이다.
우리는 그동한 에너지절약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도 낭비적인 곳이 많다.
과거처럼 한등 끄기, 소형차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같은 불편한 에너지절약 방법을 추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경제는 유가 25달러 달러당 환율 1200원을 운용 기준으로 삼고 있다.
30달러가 넘는 유가는 우리 경제로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정부는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이번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시대가 그렇게 오래 가기라 전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이와 같은 사태를 슬기롭게 넘기지 못하면 국가 경제는 치명적인 손상을 받게 된다.
에너지 절약에 이어 정부는 비축유를 최대한 활용하여 구매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강구해 보았으면 한다.
가격이 높을 때 구매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국내 소비자 가격도 한꺼번에 전가시키는 것을 삼가토록 해야 할 것이다.
혹자에 따라서는 중동사태 발발로 원유가격이 70∼8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례도 있어 가격은 예측하기는 힘들겠으나 고유가 기간은 그렇게 길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세계적으로 중동 사태가 마무리 되면 국제 원유가격은 현상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짧은 기간의 고유가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그리고 누차 정부도 지적했지만 이제는 고유가 및 석유 대체연료로 신재생에너지를 제대로 개발해야 할 때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유가가 오를 때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을 단골 메뉴로 이용해 왔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홍보성 차원의 정책이 아닌 실질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
주요 신재생 에너지 국가는 최근의 고유가 사태를 맞이하여 오히려 활기를 찾는 경우를 우리는 목격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순환형 산업육성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산자부는 닥쳐온 고유가를 대비하여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에너지절약을 강조하고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프로그램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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