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콘소시엄 중국 광동 LNG프로젝트 PQ통과
가스公 콘소시엄 중국 광동 LNG프로젝트 PQ통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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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는 중국 최초의 LNG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동성 LNG 프로젝트 외국인 파트너 선정입찰에 Woodside사 등 호주의 석유, 가스생산업체 3개사와 콘소시엄(Catco-Kogas Consortium)을 구성, 지난달 29일 사전자격심사(Shortlisting)를 통과 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해외 LNG프로젝트 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고 있는 가스공사는 이번 중국 시장 진출로 아시아권 LNG프로젝트에 대한 희망을 가질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광동 LNG 프로젝트의 총지분 중 30%의 지분을 소유하게될 외국인 파트너 선정을 위한 이번 입찰에 Shell, BP Amoco 등 국제 석유메이저를 비롯하여 일본종합상사 등 세계적 에너지 관련기업들이 개별, 또는 콘소시엄을 구성, 모두 1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중 3∼4개 업체가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 LNG 프로젝트는 중국 광동성 심천(Shenzhen)부근에 1단계로 년간 300만톤 처리규모의 LNG인수기지 및 공급배관을 건설하여 광주(Guangzhou), 홍콩 등 인근지역에 도시가스 및 신규. 연료전환 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으로서 총투자비는 약 6억불로 추정되며 2005년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지분구성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중국측이 70%를 소유하며 최종 선정된 외국인 파트너가 30%의 지분을 갖는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 8일, 호주의 에너지 업체인 Woodside Energy 사와 BHP Petroleum, Chevron Australia 등 호주 3사와 콘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전자격심사를 위한 입찰서를 제출했다. 최종 파트너는 4개 업체로부터 본 입찰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거쳐 올해말 최종 사업자가 선정, 발표될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외국인파트너로 최종 선정될 시 터미널 및 가스배관 건설, 운전, 보수분야에서 기술수출이 가능할 뿐 아니라 민간 건설업체 및 엔지니어링사등의 중국 가스산업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올해 추진중인 인도, 말레이시아 등 LNG프로젝트 사업이 예상보다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해외 LNG프로젝트 사업권 확보가 예상보다 어려워 단기적인 결과 보다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성과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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