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욱상 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건설소장
신욱상 남부발전 부산복합화력건설소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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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복합화력 내 손으로 짓겠다”

‘품질+안전=건설공기 준수·원가절감’최우선 과제
“도심과 함께 하는 환경친화 발전소 건설에 힘썼다”


- 부산복합 1·2호기가 마침내 준공됐습니다. 부산복합의 특징은.
▲ 부산복합화력은 가스 및 증기터빈 복합사이클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1997년 폐지된 舊 부산화력발전소 1·2호기의 석탄 회사장 및 저탄장 지역에 건설됐습니다.
부지 면적이 협소해 건설기자재 야적장 확보와 회사장 부지 내의 건설공사 연약지반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곳이 생활중심지인 도심지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인 특수성을 감안, 비산먼지 발생억제 등 환경민원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5월 18일 1호기 상업운전 및 6월 21일 2호기 상업운전 등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겨 운전에 들어가는 등 조기준공을 함으로써 하계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 특히 환경친화형 발전소를 짓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
▲ 설비의 미관과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위한 발전소 건물 및 시설물에 그래픽 도장을 채택했습니다.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전연료는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고 저질소 산화물 연소설비를 채택했음은 물론 조경공간에 공원화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도심과 잘 어울리는 발전소 건설을 최대 목표로 삼았습니다.
- 시공 품질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하는데.
▲ 시공부문에서 품질 및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직원은 물론 시공회사 종사자에 대해서도 관련사별 교육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품질+안전=건설공기 준수·원가절감’이라는 인식을 제고시켰습니다.
또 이러한 인식 제고를 위해 대내외 행사와 함께 표지판, 홍보방송 등을 통해 분위기 확산을 유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및 발전시설 견학을 통한 공감대 형성, 지역주민의 고용기회 부여 및 유입인구의 증가에 따른 이익과 지역지원사업 등 발전소가 지역경제 활동에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노력했습니다.
여기에 노사화합은 물론 건설현장 기술자 및 직원들과의 신뢰감을 통해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 건설기간 동안 하루에도 몇 차례씩 현장을 둘러보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챙겼다는데.
▲ 우리직원들은 물론 시공사 관계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세계 최고 품질의 복합화력발전소를 내 손으로 짓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업무를 추진했습니다.
최고 품질을 위해서는 시공사의 견실시공에 대한 신념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협력업체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제 건설업체의 의식구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발전소를 짓겠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현장을 지휘한 것뿐입니다.
- 경영환경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는데.
▲ 안전, 환경, 품질에 대한 3대 경영방침을 설정해 노력한 결과 노동부로부터 2000년에 산업안전보건경영 초일류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이듬해에는 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이 주관한 에너지사업부문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모두가 회사 일을 내 일처럼 여기고 밤낮으로 뛰어준 직원들의 공입니다.
- 공사를 끝낸 소감은.
▲ 이번 1·2호기 준공에 이어 2004년 3·4호기가 준공되고 나면 부산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의 전력수급 안정과 양질의 전력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합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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