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탐 메이야파워컴퍼니 회장
콜린 탐 메이야파워컴퍼니 회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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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되면 전력시장 전반에 참여할 것”

- 흑자시점이 언제쯤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율촌발전소 연료인 LNG의 확보방안은 있는가.
▲ 손익분기점이 언제가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그동안의 전례와 여러 면을 감안했을 때 10∼11년 정도면 자본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 매출을 올려야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진행상황을 봐야겠다.
 LNG공급은 가스공사와 장기수급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 한국에서는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발전회사의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다. 향후 발전회사의 민영화에도 참여할 계획이 있는가.
▲ 현재로선 발전회사 민영화 참여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봤을 때 전력산업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
시간이 되고 여건이 갖춰지면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하겠지만 모든 사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심사숙고 할 것이다.
참고로 메이야파워컴퍼니는 기술적으로 재무적으로 봤을 때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투자적합성만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것이다.
- 미란트율촌전력의 지분을 100% 인수했고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성사시켰는데 좀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밝힐 의사는 없는가.
▲ 자료에 나와 있는 이상의 계약 내용을 밝히기는 곤란하다. 자료에 있는 내용을 참조했으면 한다.
- 한국 에너지시장의 장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리는 93년도부터 아시아 전력시장 민영화에 참여했다. 또 지난 몇 년 동안 아시아 각국의 발전시장을 면밀히 검토해 오고 있다.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력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부문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관심을 가져왔다.
우리는 먼저 중국과 대만에 진출했는데 이번 한국시장 진출이 동북아에너지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한국은 앞으로도 어느 아시아국가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
- 산업은행이 2,620억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빌려줬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어떤 조건이 있었나.
▲ 우리는 그동안 안정적인 투자를 해왔다. 6천만 달러를 이미 투자했고 추가로 8천만 달러가 투자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에 진출한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력시스템 전반에 기여할 것이다.
산업은행은 이같은 전반적인 조건을 보고 파이낸싱을 한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도 중국 투자와 관련해 산업은행과 거래를 한 적이 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를 외국회사로만 생각하지 말고 한국기업으로 생각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대만에서도 현지화에 성공했다.
우리는 현지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향후 20년동안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금방 왔다 떠나는 그런 회사와 우리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 왜 미란트율촌전력을 선택했나.
▲ 우리는 펀드멘탈이 탄탄한 것인가를 중시한다.
미란트율촌전력은 한전과 전력수급계약을 맺었고 가스공사와도 장기연료공급게약을 한 상태여서 펀드멘탈이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했다.
- 메이야파워컴퍼니는 전력을 생산해서 판매까지를 다 하는 회사인가. 또 재무부문은 어떤지 궁금하다.
▲ 우리는 투자처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회사이다.  빠른 시일 내에 홍콩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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