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신년기획/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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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 통한 기업가치 제고 株主 만족경영에 최선”


`고객만족 추진위원회' 구성 고객서비스 제고방안 연구
해외가스전 개발^가스산업 관련 플랜트 건설 및 운영사업 진출


명보유통 대표이사, 제14, 15대 국회의원, 국회 산자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민주당 총재 특별보좌역을 역임한 김명규 한국가스공사사장은 경영혁신을 위한 파격적인 성과급제를 도입하는 등 공기업의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명규 사장은 가스공사號의 선장으로써 수많은 파도를 헤치며 가스공사가 2년 연속으로 아이디어대상을 획득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또한 재경부 주관 공기업고객만족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이르쿠츠크 PNG사업, 사할린 프로젝트는 물론 각종 해외 LNG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내의 LNG위상을 높이는데 일조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명규 사장은 또 러시아 과학기술협회(USEA)슈코프 황금메달심사위원회가 과학·기술분야에 현저한 공로를 세운 학자, 엔지니어, 전문가들에게 수여하는 슈코프 황금메달을 한국인으로써는 처음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김명규 사장은 공사경영현황을 투명하고 소상하게 알림으로써 신뢰성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도록 기업IR에 직접 나서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김사장은 평소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베푸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늘도 가스공사號의 순탄한 항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명규 사장을 만나봤다.

- 기획예산처가 주관한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 우리공사는 정부가 실시한 2002년도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함으로써 ‘고객만족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가스공사는 한마음토론회와 열린교양강좌를 개최하는 등 고객서비스 마인드 확립을 위해 힘썼으며, 별도의 ‘고객만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고객서비스 제고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도시가스사와 발전사들과 함께 합동체육대회와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저도 도시가스 사장단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주최하여 접점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울러, 각 부문에 있어 신속한 업무처리 ‘3S(Speed, Sincerity, Satisfaction)운동’을 적극 펼쳐 신속한 업무처리,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체계 확립, 그리고 특히 고객과 주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고객만족을 제고함으로써 고객을 위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지난해 가스공사가 외부로부터 칭찬 받은 일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김명규 사장께서도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셨는데.
 ▲ 저는 그동안 경영혁신 및 제안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성과보상제 도입 등을 통하여 ‘참여와 성과 공유’라는 KOGAS의 조직문화를 창출한 공로로 지난해 9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이러한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전사적으로 제안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결과 ‘아이디어 경영 전국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여 가스공사인 모두의 기쁨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해초에는 ‘안전관리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고 5월에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었으며 11월말에는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를 통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상을 수상한 한 해였습니다.
이처럼 귀중한 상을 여러 개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여 자칫 안이해지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채찍질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전임직원이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러시아 과학기술협회(USEA)의 슈코프 황금메달을 수상하셨지요. 이 상은 주로 과학분야에 현저한 공로를 세운 학자, 엔지니어,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상 아닌가요.
예 맞습니다. 러시아 과학기술협회 유리 굴랴예프 회장께서 직접 저희 공사를 방문하셔서 슈코프 황금메달을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인류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러시아 과학기술협회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황금메달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수상하게 됐습니까.
 ▲ 제가 가스공사의 사장으로서 러시아 이루크츠크 가스전 개발 및 도입에 관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하여 지구의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제가 국회의원 시절 러시아 국립 극동기술대학에 자동차학과와 한국어학과 개설을 지원하였고, 컴퓨터를 제공하는 등 한·러 교류와 협력에 적게나마 기울인 노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이 계기가 되어 지난 7월에는 외교부와 러시아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러 친선특급' 행사에 참여하여 이루크츠크역 리셉션을 직접 주관하면서, PNG사업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시키고 양국간의 경제교류에 있어서 민간사절로서 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김 사장께서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PNG사업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까.
 ▲ 취임후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전문조직인 ‘대외사업단’을 새롭게 발족하고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였습니다. 이르쿠츠크 PNG 도입을 비롯하여 사하·사할린프로젝트 등 러시아 가스전 개발을 포함한 해외 가스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중동, 아프리카, 미주지역에 이르기까지 해외마케팅을 활성화하여 LNG터미널 및 배관 신규프로젝트 등 플랜트 건설 및 운영에도 참여하기 위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실로 카타르 가스전 개발사업에서 3,359만불(436억원)의 배당과 오만 OLNG 프로젝트에서 484만불(65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또, 베트남 가스공급기지 운전보수 분야 교육사업을 수주했고, 미얀마 A-1광구 탐사사업 10% 지분양수도계약을 체결했으며,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시운전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아울러 인도 다헤지 및 코치 인수기지 사업과 중국 광동, 대만, 멕시코, 북미 등지의 인수기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올해 중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됩니다.
-가스공사는 기업IR에 적극적이며, 특히, 사장님께서 IR맨을 자청하시고 활발히 활동을 주관 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소개해 주시지요,
 ▲ 저희 공사 주가는 기업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주만족경영을 위해서는 대내적으로는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이에 못지 않게 대외적으로는 주식시장에서 평가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가스공사의 CEO로서 세일즈마인드를 가지고 공사 경영현황을 투명하고 소상하게 알림으로서 신뢰성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국내외 투자자를 직접만나서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으며, 실적발표회 등을 직접 주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말과 9월초에 본인을 비롯한 경영진이 미국과 동남아에서 총 30개 이상의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IR을 실시하여 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12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일본에서 다이이찌 생명등 총 4개 기관투자가 미팅과 니케이신문 등 6개 언론기관 인터뷰 및 개인투자자 대상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사장님의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 급변하는 공사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투명경영, 열린경영, 효율경영’의 기업문화를 구축함으로써 경쟁시대에 대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과 원칙에 따라 의사를 결정하고 집행하며 그에 따른경영실적 및 정보를 가감없이 공개하는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고객과 주주, 사원들의 의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영에우선적으로 반영하여 신뢰받는 '열린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익성과 효율성을 사업추진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영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효율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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