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수 하나로오토텍 사장
최의수 하나로오토텍 사장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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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자동차 위해 평생 몸바칠 터”

 “LPG자동차를 위해 평생을 바쳐 일하겠다”. 지난 13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LPG자동차 세미나에 참석한 하나로오토텍 최의수 사장이 건넨 말이다.
LPG기화기세정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최사장은 세미나소식을 듣고 대구에서 만사일을 제쳐놓고 달려왔다고 한다.
“1년 6개월 동안 이 제품을 연구개발하면서 머리색이 반백이 돼 버렸다”고 토로한다. 직원 서너명 데리고 이 사업을 벌인 이후 많은 애로사항이 뒤따랐다고 한다.
이 제픔에 대한 개발 동기를 물었을 때 최사장은 자동차 제작사와 자동차 정비소에 직장을 갖고 있는 동기들이 모여 술자리를 하던 중 우연히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은 LPG엔진의 기화기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때론 이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많다”고 말한다.
최사장이 개발한 LPG기화기세정제(CLEAR-V)는 기화기안에 잔존해 있는 타르와 카본을 깨끗이 세정함으로써 일발시동을 가능하게 하고 매연을 줄여주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또한 5∼30%의 연비를 향상시키고 출력을 증강시킬 뿐 아니라 다이아프램을 보호해 엔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최사장은 기화기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LPG연료를 연소시키면 기화기 내 1차실에 카본이, 2차실에 타르가 생성되며 이를 방치하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1∼2회 카본과 타르를 세정해 배출해주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하는데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 이 제품을 기화기 상부의 1차 압력측정볼트를 풀고 그안에 세정제를 분사시키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최사장은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기화기를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있다며 판로확대를 위해 자동차정비업소 등과 연계해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휘발유나 경유 등 세정액은 수입품도 많고 국내개발품도 많지만 LPG세정액은 하나로오토텍 뿐”이라며 말하고 “알루미늄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세정액 용기에 녹이슬지 않는다”며 최대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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