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산업 현장을 가다(1)
독일 에너지산업 현장을 가다(1)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03.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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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민영화…전력 가스 판매회사 불꽃튀는 경쟁
에너지 소프트웨어산업 時代… 기자재 찾아볼 수 없어

태양전지 모듈공급 부족현상
멀티모듈 주문제작 판매도…

바이오매스 유럽지역서 1만6천여개 기대
에너지산업은 소프트웨어^정보화시대


전시장 이곳 저곳을 취재하다 보니 정작 전시 참가업체는 전시회 마지막날인 사흘째야 취재에 들어갈 수 있었다.

▲ Shell Solar
Shell Solar社는 Shell 그룹의 Solar 사업체로서 태양전지는 모양이 복잡한 것은 효율이 13∼14%, 단순한 것은 15∼16%의 실증 효율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효율목표는 30%까지 끌어올리고 생산비를 감소시키는 것이 이회사의 목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향후 Solar Shell의 시장은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Flabeg Solar
Flabeg Solar社의 제품 특징은 Multi glass 모듈을 전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성은 Double glass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Multi glass가 시장규모는 작으나 수요자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2002-03-04>
효율은 14∼18%를 보증하고 있었으며 Messe(전시장) 건물에 설치한 모듈이 자사 제품이라는 설명이었다. Messe 모듈은 15,000kwh/year.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에센(Essen)에 인접한 켈젠키에른에 Solar Cell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스리랑카, 필리핀, 중국, 남아공, 푸랑스, 스웨덴, 칠레, 우르과이 등 세계각국에 Soalr Cell과 모듈을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수요가 공급을 앞질러 납품기간이 4∼6주가 걸릴 정도라는 설명이다.

▲ D.M.2
고체 식물성 쓰레기를 자원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이른바 바이오매스 기업이다.
20,000∼40,000ton/year 규모의 자원조달 형편을 감안하여 용량을 결정하며 기술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설비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노내온도가 섭씨 600도에서 80%는 가스로 20%는 고체로 남으며 가스는 증기와 혼합하여 메탄, 물, 수소 등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여 전력과 열을 생산한다는 시스템의 설명이지만 이해가 쉽지 않았다.
최종적인 재는 3% 정도로 자원과 거름으로 사용한다. 국내에 3개 플랜트를 설치할 계획이며 일본과 1개 플랜트를 상담중에 있다고 했다.
향후 유럽에서 바이오 폐기물을 처리하려면 16,000여개의 플랜트가 필요하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 e-on
전시장을 들어서면 RWE사와 마주친다. RWE사는 우리에게도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 독일의 전력회사. 국내에 진출했다가 철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e-on사를 취재키로 한 것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e-on의 앙겔라 홍보담당자가 설명에 나섰다.
2000년 기준 130억 EUR 매출을 올린 민영 전력회사로서는 가장 규모가 큰 기업이라는 것을 먼저 내세웠다.(참고로 e-on 그룹은 930억 매출)
3,400명이 에너지 분야에 종사하는 e-on energy는 화학, 유통분야를 매각하고 에너지 중심으로 주력업종을 키워나갈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Powergen社와 매입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생소한 e-on energy에 대해 홍보담당자는 e-on sales & trading社와 6주전에 합병하였다고 했다.
그러나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서 2001년 매출이 2000년에 비해 무려 4배가 상승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수익과 매출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유럽전체 전력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e-on社는 E-on Italia에 100% 투자 회사를 설립했다고 한다.
민영화된 전력시장의 실태가 궁금했다. 2001년 1월 1일 독일의 에너지경제법은 송전·배전·생산을 각각 분리하여 민영화하는 정책을 실천에 옮겼다. 물론 98년부터 시장 자유화 정책이 추진되었다.
중·소 민간 전력기업들은 큰기업으로 흡수되고 있다고 하며 유럽전체를 두고 볼 때 전력판매, 에너지 판매 기업의 매출증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전력 판매사들은 산업체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이 판매단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경영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력, 가스산업이 모두 민영화 되었지만 기술적 문제점을 빨리 보완하여 지금은 전기, 가스요금이 내려가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어 민영화에 대한 평가가 높다는 설명이었다.

▲ RAG 그리고 STEAG
RAG社는 루르석탄회사이고 STEAG社는 RAG에 속한 석탄화력발전소 운영회사이다.
RAG석탄회사는 석탄장비를 생산하며 기술개발도 하고 있는 회사였다.
미국. 베네주엘라. 호주 등에서 연간 8,000만톤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독일의 석탄산업은 연간 수요가 7,000만톤에 이르나 생산은 3,000만톤, 수입에 4,000만톤을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1톤당 280마르크의 생산비가 소요되고 있어 세계시장 생산비 85마르크와의 차이 비용은 정부가 전액 보조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11개의 탄광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동안 루르지방을 중심으로 폐광작업이 진행되어 왔다.
현재로는 2005년까지 폐광을 하지 않고 3,000만톤에서 2,600만톤으로 감량하는 계획만 세워져 있을뿐 그이후는 탄광정책이 정립되지 않아 불안하다는 설명이다. 당연히 정책의 이슈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폐광대책비를 별도로 지원하는 것은 없고 대체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직업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정부가 하는 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강조했다. 폐광이용사업에 대해 직접 투자할테니 알선해 달라는 것이었다.

▲ WATER KOTTE
냉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히트펌프(Heat Pump)를 전시하고 있는 업체이다.
2001년에 새로 개발된 제품으로 독일권내만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회사 연혁은 25년정도. 네덜란드를 비롯 유럽권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다.

▲ aggreko
이동식 소형 열병합 발전기를 임대해주는 회사이다. 지난해 미국 9.11테러사건 이후 주요 행사장에 비상전원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콤퓨레셔 고장이 거의 없고 운영효율이 높다는 설명이었다. 한국과는 월드컵을 앞두고 상담이 진행중이며 대만에 12대를 판매한 기록을 갖고 있다.

▲SIEMENS
화력발전소의 운영시스템을 IT기술의 개발로 효율화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프로펠러 없이 열량을 재는 열량계를 전시하고 있었다. 열량은 초음파로 측량하기 때문에 수명이 길다는 설명이었다.

▲GoRLITZ, CAMINUS, ENERGATE
GoRLITZ社는 전력, 가스, 물, 열의 공급 및 소비현황을 측정하여 소비절약에 도움을 주는 즉, 수요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이탈리아에 이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는 설명이며 공장의 경우도 각 부문별로 소비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관련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도 갖추고 있다.
CAMINUS社는 전력, 가스, 열 등 에너지 판매기업을 컨설팅해주는 기업으로 에너지기업의 최적모듈을 제공해 준다고 했다.
ENERGATE社는 종합에너지 컨설팅 회사로서 VEW회사가 민영화 되면서 판매부 구성을 컨설팅 했다고 한다.
에너지 정보, 최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를 유. 무료로 제공한다.
ENERGATE가 관심을 끄는 것은 에너지 분야의 거의 모든 사업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독일내의 정보만 구축하고 있지만 향후 해외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ENERGATE사 소속 Conenergy가 e-world of energy 전시회를 공동 개최했다. 에너지 정보 사업체로 보면 적합하다.

<200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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