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윤리경영 元年의 해’ 선포
한국가스공사 ‘윤리경영 元年의 해’ 선포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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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道^倫理 경영 실천으로 세계일류 종합에너지社 도약


‘윤리경영 元年의 해’ 선포 다각적 실천프로그램 전개
윤리경영 감시위한 `청음고' 신고센터 운영 비리 근절



지난해 발생한 SK, 엔론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분식회계 사건 등 비윤리적 행위는 해당 기업의 가치와 이미지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경제에도 엄청난 파장과 악영향을 끼쳤다.
그 여파로 기업이 이윤추구라는 본래의 목적수행과 동시에 임직원은 물론 고객, 주주,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공영 하기 위해 경영활동을 펼치는데 있어 윤리적인 가치에 근거를 두고 업무를 수행하는 ‘윤리경영’이 새로운 경영의 화두로 떠올랐다.
그 가운데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앞세우고 윤리경영이 기업경쟁력 확보의 차원을 넘어 생존의 필수조건임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기업이 있다.
지난 12일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행동 등을 반성하며 남다른 각오 위에 ‘깨끗한 에너지, 깨끗한 기업’을 목표로 ‘2004년 윤리경영 원년의 해’를 선포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의 윤리경영은 좀 더 구체적이다.
먼저 사장을 비롯한 2,500여 전임직원이 투명하고 깨끗한 정도경영 실현을 위해 ‘첫째, 청정에너지기업에 걸 맞는 가스공사의 명성에 부합하도록 행동하고, 둘째 우리의 행동이 시간이 지나도 양심에 부끄럽지 않으며 후배들에게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실천하며, 셋째 우리가 내린 결정이나 행동을 가족들에게 얼굴 붉히지 않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KOGAS인의 다짐’을 서약하는 각서를 받았다.
또한 ‘Clean Kogas(윤리강령)’을 공표하고 ‘임직원의 기본윤리’‘임직원에 대한 책임 ’‘고객과 주주에 대한 책임’‘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등 4대 기본원칙을 정하고 업무수행에 있어서 윤리적 가치판단 기준과 원칙을 마련했다.
그리고 임직원이 지켜야 할 구체적 행동수칙 30개를 명기한 ‘Our Promise 30’은 개인과 회사이익 상충시 회사이익을 우선시 하고, 임직원간 및 이해관계인으로부터 금품이나 선물수수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실천프로그램으로 계약건별 관련담당자 전원에게 청렴계약 준수서약서를 징구하고 계약상대방과의 청렴계약이행서를 작성해 교환하는 등의 ‘청렴계약제’를 올해 1월부터 실시하고, ‘전자입찰’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회계처리원칙 공개제’를 통해 회계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상사 및 동료, 부하가 근무성적을 평가하는 ‘360°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고 ‘인사제도 모니터링제’, ‘부장급 주요직위 공모제’ 등을 실시하는 등 계약, 건설, 인사 등 내부제도의 윤리적 수준 향상을 도모해 투명경영을 확립하고자 했다.
이러한 윤리경영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는 항상 감시하고 경계하고자 신고센터인 ‘청음고(淸音敲)’를 회사 내부 및 홈페이지상에 운영해 비리 및 부조리를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월별 테마 봉사활동’‘천연가스 환경정보 공시’ 등 환경친화 및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해 건전한 기업활동으로 얻은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윤리경영의 실천으로 투명한 정도경영의 토대 위에 ‘세계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한 야심 찬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 발표했다.
현행 3조원인 기업가치를 2008년에 5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강력한 리더쉽 확보 △ 경쟁체제에 대비한 핵심역량 강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 등 4대 전략방향을 수립 시행함으로써 비전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개발 등 5대 핵심연구 분야를 선정하고, 이르쿠츠크 PNG사업 및 복합발전사업, L(C)NG충전사업, 해외 가스전 지분참여 등 7대 신규사업 진출분야에 2008년까지 7,800여 억원의 투자비를 집중할 예정이다.
투명한 정도경영, 윤리경영의 성공적 실천으로 고객, 주주, 지역사회의 신뢰 위에 세계일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가스공사의 힘찬 비상을 기대해본다.




인터뷰/ 오강현 사장

“윤리경영은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에너지 산업을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세계 일류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오강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12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윤리경영선포식’을 갖고 “윤리경영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및 소비자의 이익증대는 물론 종업원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오강현 사장은 공직생활과 기업을 경영해오며 청렴성, 도덕성을 포함한 ‘윤리경영’과 깨끗하고 투명한 ‘정도경영’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 사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국민모두에게 확고한 신뢰를 받는 것이 바로 공기업이 추구하는 최상의 가치라는 생각이다.
오 사장의 이런 철학에 따라 가스공사 전임직원은 업무추진시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고 회사 이익을 최우선시하며, 기업 이익의 사회적 환원 등을 통해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의 신뢰 위에 진정한 세계 일류기업의 자질을 갖춰 나갈 것을 약속하는 윤리강령 준수서약서에 서명했다.
이러한 윤리강령 준수서약서에 대한 서명은 국민들을 든든한 후원자이자 두려운 감시자로 생각하며 진정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공사 임직원들 스스로의 다짐이다.
오 사장은 “2,500 KOGAS인의 다짐처럼 우리의 행동이 시간이 지나도 양심에 부끄럽지 않으며 후배들에게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또한 우리가 내린 결론이나 행동을 가족들에게 얼굴 붉히지 않고 설명할 수 있도록 자신 있게 행동하겠다”며 “우리일상의 지극히 작은 일에서부터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아가는데서 부터 윤리경영은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가스공사는 회사이익 우선, 금품 및 선물 수수 금지 등 임직원이 지켜야 할 구체적인 행동수칙 ‘Our Promise 30’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계약 담당 직원들이 상대방과 청렴계약이행서를 작성해 교환토록 하는 ‘청렴계약제’를 도입하고 ‘회계처리원칙 공개제’를 통해 회계의 투명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 사장은 ‘인사제도 모니터링제도’‘부장급 주요 직위의 공모제’등을 도입하고 경영 비리 및 부조리 신고센터인 ‘청음고(淸音敲)’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운영해 윤리경영 실천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오는 2008년까지 현재 3조원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게 오사장의 계획이다.
오 사장은 “구체적으로 우선 1조원은 기존의 LNG판매사업 부문에서 매출 증대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달성하고 나머지 1조원은 복합발전사업, LNG충전사업, 해외가스전 등 신규 사업 진출로 달성할 방침이다”며 이를 통해 공사 비전인 ‘세계일류 종합에너지기업’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조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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