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발전회사 경영전략 / 동서발전(주)
2003년 발전회사 경영전략 / 동서발전(주)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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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 높인다

순익 850억 목표… 발전연료 경제성 확보
자재분야 전자상거래 확대 등 수익 극대화


동서발전은 경쟁력 강화로 기업가치 제고, 경영혁신 지속 추진, 신기업문화 정립을 올해 3대 경영목표로 잡고 부문별로 3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2년까지 중장기 10개년 전략경영계획을 수립했다.
동서발전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우선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건전화를 추진키로 하고 원가절감 370억원, 수익증대 170억원 등 자구노력을 통해 85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리기로 했다.
발전연료의 안정적 확보와 경제적인 구매와 관련 유연탄 공급원을 5개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을 추가해 7개국으로 확대하는 등 유연탄 공급원을 다원화하기로 했다.
또 유연탄 장기계약과 현물계약의 비율을 7 대 3이나 8 대 2로 하고 장기계약기간도 1년 단위에서 3∼5년 단위로 변경할 계획이다.
발전연료의 경제적인 구매를 위해 유연탄 인터넷 역경매를 지난해 6만톤에서 올해 24만톤으로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대체탄이나 신규공급탄을 개발키로 했다.
이와 관련 알라스카탄의 계약을 해지하고 대체탄을 개발해 연간 55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비용 절감에도 노력해 고금리 차입금을 차환하고 외환 딜링을 통해 7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자재분야에 전자상거래를 확대해 전자입찰 비율을 지난해 48%에서 올해 60%로 올리고 인터넷역경매도 140건에 5억7,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수익극대화를 위해 시장변화에 따른 전력거래수익 극대화의 핵심요소를 도출해 개선하고 일산복합 열수급계약조건을 개선해 열공급수익을 증대하는 한편 석탄회나 탈황석고 등 발전소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발전설비 이용률 극대화도 기업가치제고의 핵심요소로 삼고 있다.
발전설비운영 신뢰도 향상과 관련 고장다발기기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유사시 긴급 정비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전자카드 관리시스템 운영 및 정밀진단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설비인 당진화력 5·6호기 시운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성과급 제도를 통해 정비공기를 단축하고 500일 장기무고장운전을 달성키로 했다.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한전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어학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저비용 고효율의 발전소 건설에도 힘을 기울여 당진화력 5·6호기 공정률을 42%, 당진화력 7·8호기는 8%의 건설공기를 준수키로 했다.
가치공학에 입각한 설계와 활용도·현장여건을 고려한 설계 및 재질변경, 신공법을 적용하는 등 설계·시공 최적화로 건설원가를 절감키로 했다.
경영혁신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예산실명제, 자재실명제, 정비실명제 등 3대 실명제를 추진하고 경영목표와 연계한 평가지표 등 합리적인 내부평가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연봉제를 4직급까지 확대 시행하고 사업소에 자율경영 권한을 부여키로 했다.
경영혁신 추진 인프라 구축과 관련 20∼30대 직원 및 과장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제도를 시행하고 업무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혁신키로 했다.
지식창출을 위한 제안제도 및 아이디어 뱅크제도 활성화 등 지식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6시그마기법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중심으로 조직을 재편성하고 유사기능 조직을 통합·운영하는 등 조직관리를 합리화하는 한편 능력 위주의 인사관리제도를 확립키로 했다.
인재양성을 통한 경영의 글로벌化를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해외연수를 통해 핵심분야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노력도 이뤄진다.
노사평화선언을 바탕으로 화합경영을 실현하고 노사간 의사소통 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을 구현키로 했다.
ISO 14001 인증체제 구축 및 환경경영대상에 도전하는 등 환경친화경영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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